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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명의칼럼] 눈물이 주르륵, 눈물흘림증 - 손준혁 교수(안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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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눈물이 주르륵, 눈물흘림증 - 손준혁 교수(안과)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 혹시 나도 눈물흘림증?
슬프지 않은데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주르륵 나기 시작한다.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감수성이 풍부할 나이는 지난지가 오래인 중년에 접어들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이 눈물은 중년이 되었다는 사실이 서러워 '눈물이 나나 보다'하고 넘어갈 눈물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눈불이 난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눈물흘림증이란?

눈물은 정상적인 눈물배출경로인 눈물길을 통해 코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눈물흘림증의 눈물은 눈물길의 이상으로 눈물이 코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에 항상 고여 눈꺼풀 밖으로 흘러넘치는 증상을 말한다.

심할 경우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까지 자주 닦아내야 할 정도가 되며, 계속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염증으로 진행되거나 비가역적으로 눈물길이 막혀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눈물흘림증이 발생하면 원인을 찾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물흘림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성인의 경우 눈물의 과다생성을 배제하면 눈물길의 막힘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눈물길은 눈물점, 눈물소관, 눈물주머니와 코눈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은 각막과 결막을 지나 눈의 안쪽구석에 있는 눈물점으로 모이고 눈물관을 통과한 후 눈물소관, 코눈물관을 통하여 코 안으로 배출된다.

이런 눈부터 코까지의 배출경로 중 어느 곳에라도 이상이 있으면 눈물흘림증이 생길 수 있다. 선천적으로 눈물길이 좁은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만성 염증이나 고령 등의 후천적인 원인으로 눈물길이 협착 혹은 폐쇄되는 것이 가장 많다.

눈물흘림증에는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

  •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계속 눈물이 눈 안에 고이거나 뺨으로 흘러내려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 고인 눈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고 뺨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자주 닦아야하는 불편이 생긴다.
  • 또한 눈가 피부가 헐고 짓무르며 부종이 생기고, 충혈과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 염증이 지속되면 눈곱이 자주 끼게 되고 일부에서는 눈물주머니염이 생겨 눈쪽으로 고름이 역류하기도 한다.
  • 염증이 눈꺼풀이나 안구 주변으로 퍼지면 봉와직염이 생길 수 있다.

눈물흘림증은 어떻게 검사할까?

눈물길이 막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눈물길에 식염수를 주입하는 눈물소관 관류술을 시행한다. 식염수를 채운 주사기를 눈물소관에 삽입 후 식염수를 주입하여 코나 목 뒤로 식염수가 내려오는지를 본다. 식염수가 역류한다면 눈물길이 막혔다고 볼 수 있으며 식염수가 일부 목으로 내려오면 눈물길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니라고 본다. 또한 추가적으로 막힌 부위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눈물주머니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기타 여러 검사로 눈물길 폐쇄의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

눈물흘림증의 치료는?

눈물길이 막힌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증상이 1년 미만인 경우는 막힘이 가역적일 수 있다고 여겨져 항생제와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도한다. 하지만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오랜 증상을 가진 환자의 경우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수술치료 대상인 환자들 중에서 눈물길이 완전히 막히지 않고 좁아진 경우에는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실리콘관삽입술’을 시행한다. 얇은 실리콘관을 기존의 눈물길에 넣어 길을 넓혀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눈물길이 완전히 막혀있다면 전신마취로 진행되는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기존의 눈물길 대신 눈물주머니와 코 사이에 있는 뼈에 작은 구멍을 내어 눈물길을 새로 만드는 수술이다. 이 새로운 길로 눈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게 한다.

최근에는 직경 0.9mm의 아주 가는 내시경으로 눈물길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누도미세내시경’이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어 본원에서 시행예정이다. ‘누도미세내시경’은 기존의 눈물소관 관류술이나 조영술과는 달리 직접 눈물길 내의 병인을 관찰하고 필요시 재개통 또는 확장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 하겠다. 부분마취로도 가능하여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Q [명의칼럼] 싱겁게 먹고 짭잘하게 살자 - 박종원 교수(신장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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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싱겁게 먹고 짭잘하게 살자 - 박종원 교수(신장내과)

손발이나 눈 주위가 부어서 병원을 찾게 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혈액이나 소변 검사 등으로 심각한 신장, 심장, 간장 혹은 갑상선 질환을 배제히고 나면 과다한 염분 섭취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이뇨제를 복용하지 않고 저염식만으로도 부종을 치료할 수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하루 염분 섭취권장량은 작은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정도되는 소금 5g 혹은 나트륨 2g으로, 우리나라는 WHO 기준의 2.5배를 섭취(나트륨으로 약 5g, 소금으로 약 12.5g)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과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2011년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소금섭취 권장량 2000mg 〈 한국인 하루 소금 섭취량 4,8778mg (2.4배)

자료: 식약청

주요국 1일 나트륨 섭취량(단위: mg)
  1. 한국: 4878
  2. 일본: 4280
  3. 영국: 3440
  4. 미국: 3436
  5. WHO기준: 2000

자료: 보건복지부

이는 소금뿐만 아니라 소금이 많은 든 간장과 된장 그리고 고추장을 넣은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이면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인 짬뽕 한 그릇에는 1일 섭취권장량의 2배에 해당하는 4g의 나트륨이 들어 있고, 라면을 하나 삶아 먹으면 나트륨을 거의 2g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 그리고 맛을 위해 첨가하는 가공식품의 식품첨가물에는 상당량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외식이나 야식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많은 염분을 섭취하게 된다.

야식 메뉴의 ‘넘버 원’ 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1761mg에서 2764mg으로 제조사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 이상이다.

'건강 소금'도 소금은 소금

미네랄성분이 우수한 한국의 천일염, 천일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가열하여 눈꽃 모양의 결정체인 꽃소금, 바닷물을 기계적으로 불순물을 제한 정제염, 수심 200미터 아래의 맑은 바닷물을 정제한 해양심층수염, MSG 등의 조미료를 첨가한 맛소금, 히말라야 암염이나 안데스산맥의 로즈 솔트, 대나무통에 아홉 번 구운 죽염(보라빛의 자죽염도 있다) 등의 건강소금 등 시중에 유통되는 많은 종류의 소금이 있다. 각각 여러 필요에 맞게 이용할 수 있겠지만, 소금이기는 매한가지이므로 과잉 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저나트륨 소금으로 알려진 기능성 소금은 염화나트륨 대신 염화칼륨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나트륨 함량을 40% 정도 줄였지만 칼륨 함량으로 인해, 칼륨 배설의 제한이 있는 신장질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금 섭취량 30% 줄이기

생존에 필수적이고, 조개류의 해금이나 많은 음식의 염장법 등 오랜 역사를 통해 얻은 많은 삶의 지혜가 담긴 소금은 그 짠맛으로 인해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그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한, 뇌혈관 질환, 위암,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치매, 청소년 비만과 성장장애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처럼 짠 음식을 선호하는 일본 아키타현와 핀란드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소금 섭취를 40% 줄이는 ‘소금과의 전쟁’을 하여 각각 뇌졸중 사망률 38%와 심장병 사망률 80%를 줄인 바 있다. 소금을 3g 줄여서 질병에 의한 사망 예방효과는 흡연을 50%, 체질량을 5% 줄인 효과보다 우수하고,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효과와 유사할 정도로 건강에 매우 이롭다. 이에 WHO에서 2025년까지 소금 섭취량을 30% 줄이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5g으로 권장량의 1.5배인 셈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건강한 식습관 6계명에는 저지방 혹은 무지방 우유 섭취, 견과류 섭취, 소금 첨가 하지 말 것, 일주일에 한 번은 점심 도시락을 쌀 것, 채소와 과일의 섭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오늘부터 하루 한 스푼의 소금을 덜어내고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Q 황사와 미세먼지 - 진현정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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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 - 진현정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사, 미세먼지와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진현정 교수 /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사와 미세먼지란?

황사란 중국과 몽골의 건조 지역에서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먼지 발생 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흙먼지 등이 지상으로부터 4-5km 상공까지 상승한 후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 관측되나 최근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의 빈도 및 강도가 점차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도로먼지 등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기 부유 물질 입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직경이 0.1 ~ 2.5μm이며,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0.1μm 미만인 물질을 말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구성성분은?

황사에는 모래 먼지뿐 만 아니라 니켈, 카드뮴, 납, 크롬 등의 중금속 그리고 이들 물질이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질소화합물과 황산화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황사의 이동 경로가 중국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는 경우에 유해물질이 더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소입자는 탄소성분(elemental carbon)을 유기탄화수소(organic hydrocarbon), 질산염, 금속, 황산염 등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를 가지며, 이 모든 성분이 입자의 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황사, 미세먼지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

황사에 포함된 먼지와 오염물질들은 눈이나 피부에 닿거나 코나 기관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특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들은 입자의 크기가 아주 작아서 코나 기관지에 있는 섬모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세기관지나 폐포까지 들어가서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여 기관지가 수축하거나 붓게 됩니다. 또한 혈관 내로 들어가서 전신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황사가 심한 날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목이 따갑거나 눈이나 피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과 콧물, 재채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는 증상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황사 기간 동안 호흡기 증상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응급실 방문, 입원 횟수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사 발생 또는 미세먼지 악화 시 주의 사항 및 대처 방법

황사가 발생하였을 때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에보등급이 나쁨또는 매우 나쁨이면 외출이나 실내운동을 삼가해야 합니다. 뉴스나 각종 전광판, 인터넷 (대구광역시 실시간 대기정보 시스템, ) 을 통해 황사주의보, 미세먼지 주의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 질환 환자가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 두통 등과 같은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벗어야 합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 필터가 있어 미세먼지까지 걸려주어 오염물질을 흡입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되도록 착용하여야 하며 물에 세척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 세척하여 재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과 발을 씻고 세수, 양치질을 깨끗이 하여야 합니다. 또한 머리카락에 황사 오염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면서 머리도 함께 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황사기간 동안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기존에 치료하던 약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공기청정기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풍기과 공기청정기는 주기적으로 청소 또는 필터교체 등의 관리를 해야합니다.

Q [명의예감] 조기 발견이 중요한 후두암 -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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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조기 발견이 중요한 후두암 - 최윤석 교수(이비인후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후두암

최윤석 교수 / 이비인후과

후두암은 어떤 병인가요?

전체 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후두암은 호흡과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라는 기관에 생기는 암으로 두경부 영역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후두암은 성대부위에 생기는 성문암이 가장 많다. 성대 상부에 생기거나(성문 상부암) 하부에 생기는 경우(성문 하부암)도 있으나, 이들은 성문암에 비해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후두암은 진행될 경우 혀와 인두, 기관지 등으로 퍼져 나가게 되며 더 진행하면 폐나 뼈 등의 다른 장기에 전이를 일으키기도 한다. 

후두암은 왜 생기나요?

후두암이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또한, 반복적으로 과음하거나 흡연과 잦은 음주를 동시에 하면 후두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위산역류로 인한 후두 점막의 만성 자극, 대기오염, 방사선노출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후두암은 다른 두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나 식도암, 폐암 등과 동시에 발견되기도 한다. 후두암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흔한데 이는 흡연과 관련성이 크며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주로 나타난다.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는 성공적인 완치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발성과 호흡, 그리고 삼킴장애를 남기기도 한다.

후두암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후두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 변화이다.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지속되고 악화된다면 반드시 후두암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진료를 통해 후두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특히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과거 흡연한 적이 있는 경우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평소 직업적 이유로 목소리 변화가 잦은 경우 오히려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더욱 신경써야 한다. 후두암이 진행되게 되면 통증, 연하통, 호흡곤란, 객혈 등이 생길 수 있고, 임파선 전이가 동반된 상황이라면 후두암의 경우 목에 딱딱한 혹이 발견되기도 한다. 후두암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성문암의 경우 음성변화 증상으로 빨리 병원을 찾게 되므로 조기에 치료하여 완치가 비교적 쉽다. 하지만 성문 상부암이나 성문 하부암의 경우 성문암에 비해 증상이 늦게 발견되어 진행된 암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여 완치율이 다소 낮다.

후두암은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나요?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병의 진행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초기 후두암은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중 단독치료를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나 진행된 후두암의 경우 수술과 방사선 치료에 항암치료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폐나 뼈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동반된 경우는 완치를 위한 치료 보다는 병의 진행속도를 조절하며, 통증을 조절하는 보존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완치가 된 환자의 경우에도 금연과 금주를 통해 재발가능성을 줄여야 하며 정기적인 경과관찰을 통해 병의 재발 및 흡연과 동반된 다른 질환의 발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어야 한다.

협진과 첨단후두수술 시행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우리 병원 이비인후과에서는 음성문제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음성검사와 후두경검사를 통해 후두암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하여 병리학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학과, 치료방사선학과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하여 진료하고 있다. 또한, 최신 CO2 레이저 기구를 이용한 후두미세수술과 다빈치 Si 로봇을 이용한 첨단후두수술 시행하여 우수한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다.

Q [명의예감] 연속혈당측정검사를 통한 효과적인 당뇨병관리 - 문준성 교수(...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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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연속혈당측정검사를 통한 효과적인 당뇨병관리 - 문준성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당뇨병은 만성적인 혈당 상승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하고, 결국 삶의 질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 눈, 신경, 콩팥 합병증을 막기 위해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혈당 측정을 통한 객관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휴대용 혈당측정기의 등장이 본격적인 당뇨병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가이혈당측정은 검사 당시만을 반영할 수 밖에 없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혈당을 반영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혈당관리검사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사용중인 혈당관리지표의 한계

일반적으로 혈당 검사는 앞서 말한 혈당기를 이용한 자가혈당측정과 혈액검사를 통해 지난 3개월 간의 평균적 혈당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HbA1c)’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야 하는 자가혈당측정은 통증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관리를 어렵게 한다. 또한, 자는 동안 혈당상태를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당화혈색소 또한 최근 2~3개월간의 객관적인 당뇨관리정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하루 중 혈당의 편차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함정이 있다. [그림 1]을 보면, 똑같은 당화혈색소 수치라도 혈당변화는 판이하게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1] 같은 당화혈색소라도 다른 혈당변동성을 보이는 경우 A환자는 고혈당과 저혈당이 들쑥날쑥하게 반복되는 반면, B환자는 비교적 좁은 범위내로 조절되고 있다.


 

 

새로운 혈당관리의 지표 - 혈당변동성

잔잔한 파도와 쓰나미 중 어느 쪽이 더 큰 피해를 줄까? 당연히 파고가 큰 쪽이 더 큰 힘을 가지고 피해를 끼칠 것이다. 혈당이 높은 것도 문제를 일으키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높낮이가 클수록 합병증이 더 잘 발생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환자 개개인마다 음식섭취에 따른 혈당 변화의 폭이 상이한데 이를 혈당변동성이라 하며 새로운 혈당관리 지표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혈당변동성을 알기 위해서 하루 수십 번 채혈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 왔다. 

  

 

연속혈당측정검사란?

혈당변동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혈액을 뽑지 않고 혈당 상태를 알기 위해 현재 사용하는 방법은 가느다란 카테터를 피하지방에 삽입하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약 3일에서 일주일간 기기를 부착하여 하루 중 혈당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데 이를 연속혈당측정검사라 한다. 

 

약 일주일 동안 매 5분마다(하루 약 290회) 지방조직내의 포도당농도를 측정해 얻은 값을 알고리즘에 따라 혈당수치에 가까운 값으로 계산하게 되고, 검사가 끝나고 나면 이를 컴퓨터로 전송하여 검사기간의 데이터를 볼 수 있다. 검사 기간 동안 환자는 식사일기를 비롯, 약제 사용시간이나 운동여부 등을 기록하게 되고 이를 혈당그래프와 대조하여 관리상태를 평가하게 된다. 최근에는 혈당치를 실시간으로 전용기기나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도 개발되어 사용 중이다. [그림 2] 

 

[그림2] 국내에서 사용중인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검사 기기

  • Medtronic 가디어 커넥트 시스템
  • Dexcom G6 CGM System, G5
 

 

 

연속혈당측정을 통해 취침(야간) 중 저혈당 여부, 식후 고혈당 정도와 혈당변동폭을 자세히 알 수 있고 환자가 직접 혈당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세밀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속혈당측정검사, 어떤 경우에 도움이 될까?

연속혈당측정검사가 도움이 되는 경우는 인슐린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1형 당뇨병(구, 소아당뇨병) 환자들, 임신성당뇨병,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 문제가 심각한 직업군(예, 파일럿, 대중교통 운전 등) 등으로 알려져 있다.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부 저혈당 위험이 큰 환자군에서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정확한 혈당변화 상태를 알고, 좀 더 혈당을 잘 조절할 목적이라면 당뇨병 환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금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험적용이 되어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있었다. 점차 급여가 확대되어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연속혈당측정검사, 전문적인 진료가 필수

연속혈당측정검사는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히려 많은 정보가 혼란스럽기도 하다. 따라서 검사자체 경험 많은 의료진과의 상의가 필수이다. 우리 병원 당뇨병클리닉은 연속혈당검사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데, 많은 환자들로부터 본인의 혈당상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파악한 뒤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효과적인 혈당관리를 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Q [명의예감] 유독 우리 가족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 김소현 교수(대...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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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유독 우리 가족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 김소현 교수(대장항문외과)

대장암이 많은 가족이 있다
대장암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위암에 이어 발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의 발병 요인으로는 섬유소가 부족한 식사,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 과다한 음주, 채소와 과일의 섭취 감소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족력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자신의 부모, 형제, 자식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력이 있는 대장암 환자 중 비교적 원인 유전자가 잘 밝혀져 있는 유전성 대장암을 앓는 분들은 전체 대장암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가족력에서 유전적 경향을 보이는 가족성 대장암은 대략 10% 정도이다.

 


가족성 용종증이란
가족성 용종증이란 전체 대장에 걸쳐서 100개 이상의 선종성 용종이 있는 경우이다.


대장내시경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보통 가족 용종증 환자들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력 없이 돌연변이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대장암 이외에도 여러 장기에서 종양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가족성 용종증 환자는 보통 10대 초반에 대장에서 용종이 생기기 시작한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치료 받지 않는 경우 평균 39세에 대장암이 진단되고 42세에 대장암으로 사망한다. 가족성 용종증의 치료는 전체 대장절제술이다.


예방적인 대장절제술을 하지 않으면 100% 대장암이 발생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시기에 대장절제술을 하는 것이 좋다. 

 

 

가족성 대장암
비교적 최근에 개념이 적립된 가족성 대장암은 유전적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특정 가족의 구성원이 다른 가족의 구성원보다 일생 동안 대장암의 위험이 높은 것이다. 가족성 대장암의 경우는 대장암을 진단받은 구성원이 5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진단받았고 그 구성원이 본인과 1대 관계 (부모, 형제, 자식)인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대장암과 가족의 위험도는 아래의 표와 같다. 가족성 대장암의 경우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가족성 대장암이 의심될 경우 적절한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유전자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수를 교정하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발병한다. 이런 유전자의 결함은 유전자들이 불안정하게 만들고 그 기능을 잃도록 하는데 특히 암이 나타나지 않도록 돕거나 암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가 영향을 받아 발병하게 된다. 보통한 가계 내에서 여러 명의 대장암 환자가 나타나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우측 대장암이 많으며 동시에 다른 대장부위에서 암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첫 수술 후 남은 다른 장에서 다시 대장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정확한 가족력을 바탕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한 가계 내에서 최소한 3명의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서 한 명은 다른 두 명과 부모·자식 또는 형제자매의 관계여야 한다. 또, 최소 연속된 2대에 걸쳐 대장암 환자가 있어야 한다. 이들 3명 중 최소 1명은 50세 이전에 대장암을 진단받아야 하는데 이 모두를 만족하면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많은 부위의 대장을 절제해야 하며 전문가와 상의가 꼭 필요하다.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 이외에도 다양한 장기의 종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특히 자궁내막암이 가장 흔하다. 이 경우 관련 진료과와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Q [명의칼럼] 면역항암제,암 치료의 또다른 희망! - 이경희 교수(혈액종양...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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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면역항암제,암 치료의 또다른 희망! - 이경희 교수(혈액종양내과)의 사진과 면역항암제 사진

  

10년 전에 비해 높아진 암 환자 생존율,  

하지만 두려움은 여전히 존재 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18년 12월 27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남자(기대수명 79세)는 5명 중 2명(38.3%), 여자(기대수명 85세)는 3명 중 1명(33.3%)인 셈이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0.6%로 10년 전 생존율 54.0%보다 1.3배 증가하여 치료 성적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또한, 지금도 암이 전이되어 규칙적으로 입원하면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이 여전히 많다.

 


항암약물치료의 시대적 변천사, 3세대 면역항암제의 등장
1960~70년대는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시대로 세포독성물질로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시키는 치료였지만 이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같이 손상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한 치료였다.
1999년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물질을 목표로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은 적지만 내성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처럼 그동안의 일반 항암치료는 세포독성 항암치료든 표적치료든 간에 기본적으로 암세포를 공략하는 치료지만 3세대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 시켜서 암세포와 싸우게 하는 암 치료법이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사람의 몸에는 자신을 치유하는 자연의 힘이 갖춰져 있고, 의사가 개입하지 않아도 병은 낫게 되어 있다.” 하여 면역의 힘을 강조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사이언스지는 2013년 ‘올해의 연구’로 면역항암제를 선정했다. 2015년 8월 91세 나이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면역항암제 처방을 받고 전문가들은 “카터 전 대통령의 뇌종양이 완치된 것은 최근 의학의 획기적인 발전 덕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8년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이 면역항암제의 원리를 밝힌 2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가면서 면역항암치료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세계 제약업계의 최대 화두는 ‘면역항암제’ 개발이다. 면역항암제는 몸속에 있는 면역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와 달리 독성 부작용 우려가 없고 치료 효과도 뛰어나 암 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억제제’를 말하며 그 약의 핵심에는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있는데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강화시켜 스스로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여 치료 효과를 보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릴 때, 백신으로 한 번 면역을 가지게 되면 오랫동안 면역이 생기는 것처럼, 면역관문억제제로 암에 대한 면역을 한 번 활성화하면 오랫동안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면역항암제, 암환자의 장기 생존율을 높이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10년 동안 살아남지 못했던 4기 폐암 환자들 중 약 20%의 환자가 10년 이상 산다는 데이터를 만든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고 혁신적인 일이며 면역항암제가 오랫동안 효과가 유지되어 반응이 좋은 환자는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다 하였다. 이렇게 면역항암제는 암환자의 장기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물론 면역항암제에도 부작용은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의 경우 활성화된 면역세포들로 인해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면역항암제 부작용은 100명에 한 명에서 두 명 정도로 굉장히 적어 문제를 조금 더 빨리 찾아내고 적절히 조치 한다면 충분히 조절 가능한 부작용”이라 하였다.


사실 면역항암제의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가격’이다.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건강보험은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요로상피암에만 적용되고, 그중 흑색종만 1차 치료부터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암은 이미 만성질환이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치료가 질병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듯, 항암치료도 암이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식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전망되며, 특히 면역 항암제는 암의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에 다른 만성질환과 같이 암을 가지고 오래 생존하는 치료전략으로 가야 한다.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것, 아픔과 건강
‘암(癌)은 앎이다’라는 말이 있다. 건강할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을 아픈 몸을 통해 새롭게 배운다는 의미다. 일과 삶의 의미, 시간의 가치,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까지….
과거 50년 전은 암 사망률이 높아서 진단만 되면 모두 사망하는 질병으로 생각 되어 왔지만 요즘은 암 치료 성적이 많이 발전해서 암에 걸려도 70% 이상의 환자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한번 ‘아파 본’ 사람들은 병을 얻은 뒤 삶의 깨달음을 얻었다고들 말한다.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 하고 싶은 일에 쏟아 붓는 열정 등이 그렇다.

 


2019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맴돌 듯 생생한 데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속도보다 새로운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조금 더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환자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황금돼지해의 복을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Q [명의예감] 아픈 허리, 통증을 어떻게 조절 하나요? - 이동규 교수(재...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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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교수(재활의학과)

 

허리 통증 유발의 본질적 원인, 퇴행성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허리 통증을 겪는다. 허리 통증은 흔한 질환인 만큼 많은 치료 방법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다양한 치료 방법 중에 나에게 맞는 치료가 어떤 것인지 환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서 허리 통증의 원인에 대해서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의 본질적인 원인은 퇴행성 변화이다.

이를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노화의 과정으로 디스크의 기능이 저하되고, 그에 따른 변화들로 인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퇴행성을 이해하는 방법, 노화 인지에서부터 시작

허리 통증의 본질적인 원인을 퇴행성 즉 노화라고 인지하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치료의 방법들이 환자들에게 확연히 다르게 다가오게 된다. 진료실에서 본질적인 원인을 노화라고 이야기하면 많은 환자들이 두 가지의 비슷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첫째는 기분이 언짢아하거나 화를 내는 분들이 많다.  

 

두 번째는 치료해도 좋아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마, 노화는 피할 수 없으므로 치료방법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과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노화가 많이 진행되어 척추의 변형이 온다 하더라도 통증은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반대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별로 진행되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도 있다. 즉 현재의 염증반응 혹은 통증을 느끼는 예민도가 통증 강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허리 척추의 변형에 집중하지 않고 현재 통증의 감소에 집중하기

환자들은 전방전위나 디스크 퇴행의 영상소견을 보게 되면 이러한 이상 소견에 집중하게 된다. , 허리에 문제가 있으니 빨리 고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퇴행성변화에 의한 척추 변형 자체는 일반적으로 호전되지 않는다. 디스크 퇴행은 노화를 향한 일방통행이지 반대 방향은 없다. 물론 심한 변형에 의한 마비가 있거나 지속적으로 통증으로 어떠한 치료법으로도 호전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척추 변형을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100%의 통증 호전을 약속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스스로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통증 없는 삶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사소한 습관이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의 감소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번째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디스크는 회복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굽혀서 작업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노화의 과정을 앞당기게 된다.

디스크의 회복 능력 이상의 노동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허리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패턴이 있다면 퇴행성 변화를 가속시킬 수밖에 없다.

 

디스크 퇴행성 변화가 이미 심하게 있다면 오래 앉아 있지 않기, 허리로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고 다리로 물건 들기 등의 생활패턴 교정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패턴 변경이 어렵거나 직장에서 작업여건을 변화시킬 수 없는 환경에 처한 분들의 경우 할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운동이다. 운동에 관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허리 통증을 줄이는 운동에 대한 정량적이고 정확한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 운동과 통증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있어 이를 종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내 몸에 가장 좋은 약, 운동

첫째, 운동의 종류. 다양한 운동의 종류들이 소개되어 있고 저마다 허리 근력 강화, 허리 통증 감소에 좋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다양한 연구에서 대부분의 운동은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 운동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30분 이상의 운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움직임은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운동 자체가 허리의 퇴행성 변화를 호전시키지 않더라도 통증의 민감도를 줄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느끼는 통증이 감소하면 효과적인 신체움직임이 가능해져 빠른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 운동의 강도. 운동의 강도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시원한 정도의 감각을 유발할 정도의 강도이다.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고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운동의 빈도. 운동의 주 3회 이상의 지속적인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같은 운동을 해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과 불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중추신경의 통증 조절 작용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다고 보고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통증 강도 줄이기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은 중추신경의 통증 조절 기전을 강화하여 통증의 강도를 줄인다. , 우리 뇌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감소시킨다. 똑같은 손상 혹은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더라도, 잘 작동하는 통증 조절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급성요통이 만성 요통으로 변화하지 않으며, 급성 요통 또한 통증의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이다.

 

종합하면 일반적인 요통은 퇴행성변화의 결과이며 이는 생활패턴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생활환경과 생활패턴을 적절히 조절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을 통증이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이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이러한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주의해야 할 것은 요통이 있더라도 체중 감소, 힘이 갑자기 빠지거나, 밤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소변보기가 힘든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일반적인 퇴행성변화에 의한 요통이 아닌 다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Q [명의예감] 내 머릿속, 뇌 머릿속의 시한폭탄-정영진 교수(신경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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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내 머릿속, 뇌 머릿속의 시한폭탄-정영진 교수(신경외과)

 

뇌혈관 동맥류,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지면 뇌출혈을 일으켜 ‘뇌 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뇌혈관 동맥류는 인구 10만 명당 약 6~16명 정도에게서 발견되며, 파열 시 사망률이 30%가 넘어가며 비록 생존한다고 하더라도 절반가량의 환자에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따라서 뇌혈관 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뇌동맥류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첫 번째는 예전부터 많이 시행하였던 방법으로, 머리를 열고 클립을 사용하여 동맥류를 집어주는 동맥류 ‘클립 결찰술’이며, 다른 하나는 머리를 열지 않고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머리 안쪽의 혈관에 접근하여 동맥류 안쪽으로 백금 코일을 넣어주는 ‘코일 색전술’이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의 나이, 가족력, 뇌동맥류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적용해야 하나, 최근 들어 코일 색전술의 기술과 기구들의 발달로 코일 색전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회복이 빠르고 상처가 적은 코일 색전술, 치료 기법 개발로 시술이 어려운 환자에도 시행
코일 색전술은 기존의 개두술을 통한 클립 결찰술에 비하여 머리를 열지 않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이후의 통증과 상처가 적고 입원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동맥류의 목 부위가 너무 넓거나 혹은 동맥류가 주요 혈관과 인접해있는 경우 혹은 중대뇌 동맥에서 동맥류가 발생한 경우에는 코일 색전술로 치료하기가 너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병원 신경외과 의료진들은 기존에 코일 색전술이 어려웠던 부위도 코일로 치료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여 이를 보고하였고, 정영진 교수 등은 여러 개의 미세도관을 사용하거나, 스텐트를 보조기법을 사용하면 이전에 코일색전술을 시행하지 못하던 부위도 코일색전술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동맥류의 경부가 넓고 중요한 혈관을 침범해 있는 중대뇌 동맥에 발생한 동맥류의 경우, 기존에는 개두술 이후 클립 결찰술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으나 우리 병원 신경외과 의료진과 정영진 교수 등은 두 개 이상의 미세도관을 사용하여 중요 혈관을 살리면서도 동맥류만을 정확하게 막는 방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신속대응팀, 숙련된 전문가들이 24시간 뇌혈관을 지킨다
이와 같은 병변의 코일 색전술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숙련된 의사와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혈관팀이 존재할 때만 가능하다. 우리 병원 신경외과의 경우, 2012년도부터 개두술을 사용하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개의 미세도관을 사용하는 치료법을 시행하였고, 평균 2년 이상의 추적관찰에서 재발이나 출혈 없이 모든 환자가 잘 생활하고 있다. (세계 신경외과 학술지, 2018년 10월호, World Neurosurgery, Vol 118, Oct e745-752)


우리 병원 신경외과는 매년 200례 이상의 뇌혈관내 수술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혈관내 수술학회 인정의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뇌경색의 약물 치료 및 혈관내 색전 제거술과 비파열성 동맥류 및 뇌지주막하 출혈의 코일색전술에 대하여 24시간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 
 

Q [명의칼럼] 만성피로증후군 - 정승필 교수(가정의학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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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만성피로증후군 - 정승필 교수(가정의학과)

 

병원을 방문하는 많은 환자분에게 주 증상 외에 현재 피로한 증상이 있는지를 물어보면 대부분 그렇다고 답을 한다. 곳곳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피로하지 않은 것이 비정상이겠지만, 그래도 특별히 심각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 원인 질환이 있는지 한 번쯤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한다면

만성 피로 증후군은 6개월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피로감이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함은, 학생의 경우 학업성적이 떨어지거나 지각을 자주 하는 경우가 되겠고, 직장인의 경우 일의 실수가 잦아 자주 지적을 받는다든지 혹은 고객 응대의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라 하겠다.


만성 피로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복용하는 약물로 인할 수도 있고 특정한 질환 즉, 암이나 관절염, 당뇨병, 갑상샘 기능 이상 등으로 인해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병원을 방문하면 일단 이러한 기저 질환이 있는지, 어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를 일차적으로 알아본다.

 


만약 현재 복용하는 약물이나 기저 질환과 관련이 없는데도 지속해서 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다면 어떻게 할까?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느껴져요. 일상생활이 지장이 많고 온몸이 아파요.

 

대부분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은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호소한다. 이런 경우 단순히 피로감 이외에 몇 가지 증상들이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수면 후 개운한 느낌이 있는가?

활동이나 운동 후에 더 피로한가?

 

만약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한 느낌이 있다든지, 주말에 운동이나 집안일을 하고 나서 파김치가 된다든지 한다면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위의 증상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증상이 있을 수 있나요?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인지장애와 기립성 저항 증상을 가지고 있다.

인지장애라는 것은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이 안 되며, 이해 속도가 예전보다 느리고 멍한 증상이 자주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립성 저항 증상은 10분 정도 서 있으면 어지럽다든지, 걸을 때 균형을 잃어버린다든지 혹은 귀에서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보아야 한다.

 


의욕이 없어지고 즐거운 일이 없으며, 수면장애와 위장 장애도 동반되어서 내시경 검사 등 병원에서 많은 검사를 했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해요.

 

대부분의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분들은 전신 통증이나 위장장애를 흔히 호소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뇌의 정상적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우울감이나 수면 장애를 흔히 동반하는데, 만약 정신과 진료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면, 뇌 기능을 포함한 전신적인 기능의 불균형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피로감은 사람에 따라 주관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개인차를 고려하여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먼저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나 원인 질환에 대한 평가 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증상과 개인의 특성에 따라 약물치료와 영양 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받게 된다.

치료 기간도 개인의 특성과 병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3개월 치료를 받으면 전체 환자의 70% 정도에서 호전을 보이지만, 기저 질환이 있거나 증상이 심한 분들은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호전되거나 치료가 완료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만성피로 증후군에서 회복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증상은 운동 후 불쾌감이 없어지는 것과 수면 후 개운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신의 기능이 회복되어서 나타나는 현상들로 피로가 개선되고 운동 후에도 힘들지 않게 된다. 또한, 집중력이나 기억력 호전과 같은 인지기능 향상이 있어야 하고, 어지럽거나 이명 등 자율신경 관련 증상이 호전되어야 한다. 만성 피로에서 회복되면 대부분 정신이 이전보다 명료해지고 수면 기능이 좋아지며, 자고 난 후 개운한 느낌이 든다.

 

결론적으로 만성 피로 증후군은 질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기저에 심각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일상생활이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학생들이나 직장인 중에서 요즘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어떤 질병이든지 초기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명의예감] 크고 무거운 유방,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김일국 교...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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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 크고 무거운 유방,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김일국 교수(성형외과)

 "큰 유방을 잘라내는게 평생의 소원이었어요."

"무겁고 거추장스럽고 너무 불편해요."

"큰 유방 때문에 어깨와 목이 너무 아파요."

 

 

크고 무거운 유방을 가진 여성들은 말 못할 불편함이 있다. 가장 가깝다는 남편은 물론이고 때로는 같은 여성인 지인들도 유방비대로 인한 여러 가지 힘든 점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비대는 여성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당 연령 여성의 일반적인 크기 이상으로 유방이 크면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에서도 신경이 쓰이고 특히 얇은 옷을 입는 여름에는 여러 활동을 할 때 더욱 조심하게 될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경우 사춘기 유방이 발달하는 시기부터 또래에 비해 유방이 큰 경우가 많아 셀프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정신적인 영향 외에도 큰 유방은 등, 허리, 어깨에 무리가 가게 하여 관절염과 통증, 척추의 굽음증 등의 신체적인 건강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유방비대의 원인
유방은 내분비계통의 영향을 받는 기관이므로 내분비계의 이상이 있거나 호르몬에 대한 유선조직의 반응에 이상이 있는 경우 유방비대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외 임신, 특정 약제(cyclocporine, bucillamine, neothetazone 등)의 사용,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유방비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밝혀지는 원인 없이 유방비대가 발생한다.



• 내분비유방비대: 내분비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이다.
• 처녀유방비대: 10대에 발병, 한쪽 또는 양쪽에 발생할 수 있다. 종종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임신유방비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방이 커지는 경우이다.
• 산후유방비대: 임신 중 커진 유방이 출산 후에 정상 크기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있는 상태이다.
• 갱년기유방비대: 중년 여성에서 나타나며 조직학적으로 소엽이 위축되어 있고 지방이 축적되어 있다.
• 비만유방비대: 전신적인 비만증에 동반되어 있는 것이지만 체중 감소와 비례하여 줄어들지는 않는다. 

 

 

수술방법의 선택
일반적인 경우 유방축소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들은 충분한 절제, 유방의 정상적인 돌출, 최소한의 절개 흉터, 모유영양 및 감각 기능의 유지를 원한다. 이와 같은 환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수술방법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그 방법이 너무 다양하므로 담당의사와 환자 간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수술방법을 선택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유방 비대가 매우 심하거나 유방의 처짐 (유방하수, ptosis)이 심할 때는 역T자 유방축소술이 적합하다.
유방비대와 처짐의 정도가 중등도일 경우 수직흉터 유방축소술, 경할 때는 유륜절개 유방축소술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서 절제할 조직이 많은 경우 흉터가 비교적 길게 남고, 절제할 조직이 적은 경우 최소한의 흉터로도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Q [명의칼럼] 호스피스 치료, 존엄한 죽음의 시작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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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호스피스 치료, 존엄한 죽음의 시작 - 고성애 교수(혈액종양내과)

모든 사람은 죽는다.

이 명제는 모두 다 알고 있다고 얘기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명백하고도 명징한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내가 언젠가는 죽겠지.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때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지금을 살기에 몰두한다.


'암'이라고 진단받은 환자들도 이 무겁고 중한 진단 앞에 잠시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마음에 살짝 드리우긴 하지만,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 열정을 불태우면서 '나의 죽음'과 관련된 생각은 수면 밑으로 잠재운다.


‘존엄한 죽음’이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은 좀처럼 죽음의 그림자를 지우기 힘들다. 치료될 듯하다가 또 나빠지고 다시 다른 약으로 바꾸고, 이것이 반복되다가 더는 치료할 수 없는 상태에 당도하여 치료받는 환자와 치료하는 의사, 모두 낙심되는 시점이 온다. 이때 보호자 혹은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환자들은 나에게 묻는다. ‘얼마 동안 살 수 있을까요?’라고.
이때가 좀 더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죽음에 관해 논의하고 준비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좀 더 빨리 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 환자나 암에 따라 갑자기 암이 빨리 진행되어 죽음을 준비할 새도 없이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때 이르더라도 다들 죽음의 논의는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싶어 한다.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죽음’이 곧 당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피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나조차도 먼저 꺼내서 논의하고 이야기하기가 힘든데 환자나 보호자는 오죽하랴.
종양내과 의사로 많은 죽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죽음을 용감하게 또 겸허히 받아들이고 살아온 삶들에 대해 긍정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사랑한다’의 말들을 전하며 편안히 눈을 감는 죽음이야말로 정말 좋은 죽음이자 존엄한 죽음이 아닌가 한다. 

 

 

모두가 함께하는 곳
몇몇 환자들이 정말 죽음의 그림자로 불안하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담담하고 평온한 모습으로 사망하셨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다들 죽음은 처음 맞는 일이고, 본인도 가족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미지의 일일 것이다.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암을 치료하는 일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암이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맞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도 도움을 주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의학적인 부분들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 영적인 부분까지 도움을 주어야 완성될 일들이다. 그래서 호스피스 치료라는 것이 도입되었고 여기에는 의사뿐만이 아니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종교인들과 자원봉사자까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모였다.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호스피스팀, 그리고 자원봉사자
우리 병원 호스피스팀은 종양내과 의사와 호스피스를 전담하는 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타과에 입원한 말기 환자를 찾아가서 도와주는 자문형 호스피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손발이 되어주고 얘기를 들어주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고, 종교를 가지신 분들에게 영적인 도움을 위해 목사님, 수녀님, 스님들이 방문하여 조금 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음악회나 마사지, 이발과 같은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호스피스병동이나 호스피스 치료에 관해 이야기하면 죽으러 가는 곳이라며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최근 인식이 많이 변화하여 인생의 말기를 맞은 환자에게 좀 더 육체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평안한 임종을 위해 많이 상담을 요청하신다. 더욱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면서 치료가 안 되는 말기를 진단받은 본인이 의논을 통해 의미 없는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고 미리 서류도 작성하는 등의 인식변화가 상당하다.
암 말기가 되면 상당한 통증이나 호흡부전 등으로 많이 힘들어하신다. 최대한 육체적인 고통을 줄일 수 있도록 호스피스팀에 속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정신적으로도 위로와 격려를 통해 평온하게 여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용감한 환자들에 드리는 말
마지막으로, 타 장기로 전이되어 진행된 암으로 치료하시는 환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무겁고 중하게 느껴지는 암이라는 진단 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면서, 삶을 긍정하며 영위하고 있는 우리 환자들에게 정말 멋있다고, 용감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종양내과의사로서 많은 죽음을 봤다지만, 3자의 입장으로 본 죽음의 두려움, 불안함만을 짐작 정도 할 뿐이지 온전하게 공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치료 중 혹시 제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노여움을 푸셨으면 하는 바람의 사과를 드리고자 한다.

Q [명의칼럼] 감기와 또 다른 인플루엔자 - 허지안 교수(감염내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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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감기와 또 다른 인플루엔자 - 허지안 교수(감염내과)

 

인플루엔자는 어떤 병인가요
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와는 다른 병이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두, 기관지, 폐 등)를 통해 비말매개감염으로 전파되는 병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업무상의 차질을 일으키고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하여 입원 치료 또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얼마 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까?
잠복기는 보통 2일(1~5일)이며, 증상지속기간은 평균 5~9일이다.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는 감염력은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시작하여 4~5일간 가장 높지만 소아나 면역저하자들에서는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2주 이상 길어지기도 한다.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어떠한가요?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들의 약 50%정도에서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는데 갑작스런 고열(38~40℃), 마른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B형 인플루엔자는 A형의 유행 시기는 다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12월부터 1월에 A형 인플루엔자가 먼저 유행하고 뒤이어 초봄에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두 번의 유행절정기를 보이는데, 어떤 요인이 이들 유행 시기를 결정하는지는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2017년 겨울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50% 이상이 B형으로 A, B형 모두가 초기부터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B형 인플루엔자는 A형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인플루엔자 형 또는 아형에 따라 임상양상에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A/H3N2아형은 A/H1N1아형보다 심한 임상양상을 나타내며, 인플루엔자 B형은 중간 정도의 병독성을 나타낸다. 인플루엔자 B형은 전통적으로 A형보다 증상이 가볍다고 생각해 왔지만, 최근에는 특히 소아를 중심으로 입원율이나 합병증 발생률이 A형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왜 매년 맞아야 하나요?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는 달라지기 때문에 세계 보건 기구의 예측에 따라 그해의 백신을 생산하는데 그 절기의 유행 예측에 맞추어 만들어지는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또한 인플루엔자의 면역원성은 접종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6개월 정도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는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나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인플루엔자백신의 효과는 백신과 유행주의 일치도,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의 특성(연령, 기저 건강)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백신주와 유행주가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 감염예방 효능은 80%이상으로 매우 우수하다.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인플루엔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경미할 수 있어 특히 고위험군(소아, 65세 이상 노인, 기저 심질환, 기저 폐질환, 당뇨)의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은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포함하는 바이러스주의 개수 차이다.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방법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3단계 예방 전략을 제시하였다.
① 매년 예방접종하기
② 독감 유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항바이러스제 복용하기
③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 전파를 막는 일상 생활습관 실천하기

 


아직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기 전 10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4가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3가 백신을 맞은 경우 4가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하나요?
3가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인플루엔자 유형(야마가타계열)이 함께 유행하고 있지만, 이미 3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가 접종을 다시 하는 것은 충분한 백신의 효과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4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은 권장하지는 않는다. 


Q [명의칼럼] 가슴에 고름이 고이는 병, 농흉 - 이장훈 교수(흉부외과)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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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가슴에 고름이 고이는 병, 농흉 - 이장훈 교수(흉부외과)

 

흉막강이란?
흉막(가슴막)은 아주 얇은 막으로, 폐의 겉표면을 덮고 있는 ‘장측흉막’과 가슴 안 공간 내 구조물들의 표면을 덮고 있는 ‘벽측흉막’으로 나뉜다.
장측흉막과 벽측흉막 사이의 작은 공간을 ‘흉강’이라고 한다. 이 흉강에는 흉수라고 부르는 소량의 액체가 들어 있고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여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준다.
정상적으로 흉수는 벽측 및 장측흉막에서 생성되어 벽측흉막에 존재하는 림프관을 통해 몸속으로 흡수된다. 하지만, 어떤 원인으로 인해 흉수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흡수가 감소하게 되면 흉강에 흉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흉막염 혹은 늑막염이라고 한다.
흉막염의 한 원인으로 세균 감염이 있는데, 이러한 세균 감염에 의해 종종 고름(농)과 같은 흉수가 흉강에 고이는 경우가 있고 이러한 상태를 ‘농흉’이라고 한다.

 

 

 

농흉의 발생 및 원인
농흉이란 흉강내에 화농성 삼출액, 고름이 고이는 질환을 말하는데 농흉(empyema)은 농을 생산한다는 뜻인 그리이스어 empyein에서 유래되었고 2400년 전 히포크라테스가 처음 기술하였다.
농흉의 원인은 폐렴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 외 기흉, 외상, 폐고름(폐농양), 패혈증, 흉부 수술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암이 흉막에 퍼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그 외 식도파열, 췌장염 등의 복강내 질환, 그리고 타 장기에서 발생한 암 등의 전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농흉은 자연 경과에 따라 세 가지 병기로 분류할 수 있다.
1) 급성기 또는 삼출기
흉강액의 점도가 낮고 세포함량이 낮고 폐의 팽창이 가능한 시기를 말한다.
2) 이행기 또는 섬유화농기
급성기가 지나면 이때는 흉강액이 혼탁해지고, 섬유소가 흉막 표면에 덮여 피막을 형성하고, 폐를 포착시켜 폐의 팽창도가 떨어진다.

3) 만성기
다음 단계는 만성기 또는 조직화기로 흉강액은 점도가 매우 높고 피막에 모세혈관과 섬유아 세포가 자라 들어와 조직화된다. 만성기는 질병이 시작한 후 7~10일경에 시작하며 보통 4~6주에 만성기로 들어가며 이 단계에는 폐의 재팽창이 힘들어지므로 만성기 이전에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호흡곤란, 기침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농흉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호흡곤란과 기침, 가슴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숨을 들어 마시거나 기침을 할 때, 날카롭고 찔리는 듯한 가슴의 통증을 느끼게 되고 간혹 어깨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근육통으로 오인하여 치료가 지연되기도 한다.
흉강 내에 흉수가 차게 되면, 호흡에 사용하는 근육의 활동범위가 제한되고, 폐가 압박되거나 심박출량이 감소하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된다.
흉막에 생긴 염증 때문에 폐가 압박되거나 기관지가 자극되어 기침이 발생하며 대개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으로 나타난다.
폐렴이나 폐농양처럼 감염에 의한 흉막염의 경우 폐감염 자체 증상으로 화농성의 가래나 고열이 동반될 수 있다. 입맛이 떨어지고 만성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 몸무게가 줄면서 빈혈이 동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농흉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 흉부 X선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고, 흉수의 양이 적을 경우 초음파나 CT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원인을 찾고 그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흉강 내 흉수를 뽑아서(흉강천자) 검사를 실시해야만 한다.
1) 가슴 X선 촬영
보통 가슴 사진이라고 하는 가슴 X선 촬영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흉막염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흔히 정면으로 찍는 가슴 X선 촬영은 보통 서 있는 자세로 사진을 찍는데, 흉수가 300cc 이상 고여 있지 않을 경우 정상으로 보일 수 있다.
2) 흉부 초음파검사
흉부 초음파검사는 가슴 X선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적은 양의 흉수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이다. 그러나 흉수의 진단 목적보다는 흉강천자 시 시술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이 이용된다.
3)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흉부 CT는 현재 나와 있는 영상검사 중 흉부의 구조 및 내부 장기를 관찰하는 데 가장 유용한 검사이다. 농흉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농흉의 진단만이 아니고 동반된 폐렴, 폐농양, 결핵 또는 폐암 등의 폐 실질 질환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4) 흉강천자
흉강천자는 원인을 찾는 데 유용한 방법이며 흉강 천자에서 농이 나오면 농흉을 진단할 수 있다. 흉막액은 대개 혼탁하며 높은 산도를 나타낸다.
흉막액의 균 배양 검사에서 균을 동정할 수 있고 객담 배양 검사가 도움이 되는데 폐렴을 발생한 균이 흔히 농흉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폐의 재팽창을 위한 농흉의 치료 방법
농흉의 치료 목적은 국소 및 전신 감염의 치료, 농흉의 완전한 배출, 흉강내 사강을 없애고 폐의 완전한 재팽창이다. 세균감염으로 인해 농흉이 발생한 경우 주 치료는 항생제이다. 하지만 흉막이 두꺼워지거나 흉막의 일부가 서로 달라붙는 유착이 발생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치료 후에도 폐가 움직이는 범위에 제한이 발생하여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생제 투여뿐 만 아니라 적절한 배액을 해줘야 한다.


1) 내과적 항생제 치료
농흉의 원인으로 폐렴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초기 항생제 치료는 폐렴 치료지침에 준해서 하며 균 배양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한다.
2) 흉관 삽관
흉강천자에서 진한 농이 나오거나 흉수에서 세균이 검출된 경우, 염증수치가 높은 경우(포도당이 40mg/dl 이하, pH가 7이하)에는 흉관을 삽관해야 하고 농의 양이 많아 호흡곤란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도 흉관을 삽관하여 흉수를 배액 시키는 치료를해 야 한다.
흉관은 보통 큰 튜브를 사용하여 가장 배농이 잘되는 부분에 삽관을 한다.
3) 수술적 치료
일반적으로 초기의 농흉은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내과적 치료로 흉관 삽관술과 항생제 치료를 같이 하지만 36%~65%의 환자는 내과적 치료에 실패하여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흉관 삽관술 등의 통상의 배농 방법으로 적절한 배액이 되지 않아 농흉이 해결되지 않거나 진단 당시 농흉의 구역화가 심할 때에는 수술의 적응증이 되며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개선시킬 수 있다.
수술은 흉강내 고름을 완전히 제거하고 염증으로 두꺼워진 흉막을 제거하여 흉강 내를 깨끗이 하여 흉강을 원래의 멸균 상태로 만들고 폐를 재팽창 시키는 것이다. 

 

 

영남대병원, 적극적인 수술로 치료 효과 높아
우리 병원 흉부외과에서는 농흉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임상적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 염증이 심하고 적절한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임상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환자, 진단 당시 다방성 국소화된 농흉이 있는 환자들을 조기 수술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리 병원 연구에서 초기에 환자들의 임상 양상, 생화학적 검사 소견은 나빴지만 조기 수술 후 흉관 거치기간, 합병증 발생률, 재원기간 등 수술 후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을 줄이다
농흉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며 초기 치료로 내과적 항생제 치료, 흉관 삽관을 통한 적절한 배농 등의 치료가 이루어 져야 된다.
내과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급격히 진행하는 농흉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합병증 없이 환자의 임상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Q [명의예감]정확하고 안전한 유방암의 영상진단/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스...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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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예감]정확하고 안전한 유방암의 영상진단/유방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스크리닝

유방 영상의학은 흔히 알고 있는 유방 촬영술,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다양한 유방 질환의 영상학적 진단외에도 다음과 같은 분야를 포함하는 전문 의학 분야이다. 

 

•촬영장비의 정도관리
•중재적 시술
•수술 전 진단의 전문적 업무:
   영상 유도하 위치 결정술,
   유방암의 병기 결정 및 수술 전 치료 계획 수립
•수술 후 추적 검사

 유방 촬영술이 무엇인가요?
 유방 촬영술은 유방암 검진의 기본이 되는 검사중 하나로, 유방을 기계로 누른 상태에서 X-ray로 촬영한다.
유방을 플라스틱판으로 꼭 눌러서 찍는데, 많이 누를수록 유방이 납작해져서 방사선의 노출이 적고 유방 내부가 잘 보여서 작은 암도 진단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방암 검진 지침은 40세 이상 여성에서 2년에 한 번 유방 촬영술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유방 촬영술은 너무 아파요. 초음파 검사만 하면 안 되나요?
 증상이 없는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견에 가장 예민한 검사는 유방 촬영술이며 유방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조기 유방암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유방 촬영술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추가하게 된다. 

 

 우리나라 여성에서 흔한 치밀한 유방 실질의 경우에는 유방 촬영술에서 유방 실질이 하얗게 나와서 병소가 가려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방 촬영술은 방사선을 이용하면 몸에 해롭지 않나요?
 최근 유방 촬영술 기기는 방사선 조사량이 적어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허가받지 않은 기계로 무분별하게 촬영하는 것은 해로울 수 있으며, 아직 유방이 성장, 분화하고 있는 10~20대 젊은 여성에서는 유방 촬영술을 기본 검진법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어떤 경우에 하나요?
 유방 초음파 검사는 유방 촬영술이나 촉진에서 발견된 병변의 정밀 검사로 이용되며, 유방 촬영술에서 치밀 유방인 경우 보조적인 검사로 이용된다. 

 

 유방의 만져지는 종괴 외에도 유두분비물, 통증, 불쾌감, 피부나 유두 함몰 등이 유방암의 증상 일 수 있다. 이러한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를 이용해 유방암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또한 30세 미만의 젊은 여성,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에서 유방 검사가 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가 일차적 검사 방법이다.


유방 자기공명영상(MRI)는 어떤 경우에 시행하나요?
 유방 자기공명영상은 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매우 높은 검사로 유방 자기공명영상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1) 유방암이 진단된 환자에서 수술 전 종양의 범위나 침범 정도를 파악하여 병기결정을 하거나 다발성, 양측성 병소

     여부를 검사할 때 시행한다.
2)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 약물에 대한 치료 효과를 알아보는 목적으로 시행한다.
3) 유방암 수술 후 재발 여부 평가를 위해 시행한다.
4) 액와부(겨드랑이)에 원발암을 모르는 림프절 전이가 발견되었을 때 유방암의 유무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한다.
5) 유방 성형술을 받은 환자에서 삽입한 보형물에 의한 합병증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시행한다.
6) 실리콘이나 파라핀을 주입한 과거력이 있는 경우, 유방 촬영술이나 유방 초음파로는 유방암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이러한 환자들에서 유방암의 선별 검사 및 진단을 위해 시행한다.
7) 유방암 고위험군의 주기적인 선별검사로 이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