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의료원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소개된 건강 정보를 읽어보세요.

해외 여행 전, 감염병 예방 준비 하셨나요?(감염내과 허지안 교수)

작성자 : 혁신커뮤니케이션팀  

조회 : 401 

작성일 : 2026-01-21 16:36:10 

해외 여행 전, 감염병 예방 준비 하셨나요?

감염내과 허지안 교수

2024년 한국인의 해외 출국자는 약 2872 773명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감염병의 해외유입 발생도 증가하였다. 감염병은 예방이 최선이므로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해외 유입 감염병

해외여행 및 교류 증가로 해외 현지에서 감염되거나 국내에 유입되어 산발적 발생과 유행이 보고되고 있다. 2023년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시 특별히 유의해야 할 감염병 7종을 선정하였는데,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7)의 발생이 2023년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고 한다. 세균성이질, 콜레라, 홍역,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 주요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준비단계부터 여행단계, 귀국단계까지 해외여행 전 과정에 걸쳐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1)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

해외여행시 가장 주의해야 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다.

 

세균성 이질

콜레라

임상증상

고열,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혈변, 점액변), 잔변감

쌀뜨물 같은 수양성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며, 감염자의 5~10%에서 심한 증상이 나타나 탈수, 저혈량성 쇼크 및 사망

전파

오염된 식수와 식품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적인 접촉

어패류 등의 해산물, 오염된 식수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분비물(대변, 구토물)과 직접 접촉

관련 주요국가

필리핀,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중국

(아시아)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부룬디, 카메룬, 콩고공화국,

에티오피아, 케냐, 말라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잠비아, 레바논, 소말리아, 시리아

예방

위생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먹지 않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

 

(2) 홍역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홍역 예방백신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해외여행 중 홍역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 중 홍역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여행 전 홍역 백신(MMR) 2회 접종을 완료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홍역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이 권고된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18주까지(~5.3.) 52명으로, 작년 동기간 39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1.3배 증가한 수치이다. 해외여행 중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69.2%(36/52) 이고, 그중 33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1명은 태국, 1명은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감염되었다. 이들을 통해 가정,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6명 발생하였다.


 구분

홍역

임상증상

고열과 함께 전신에 발진

전파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

관련 주요국가

인도, 중동, 아프리카

예방

✹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 2회 모두 접종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

✹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도록 한다.

 



(3) 모기매개 감염병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와 개체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감염될 수 있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병원성이 높은 말라리아로, 중증 진행 위험이 크고 합병증 및 치사율도 높아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2023년 신고된 해외유입 말라리아 환자의 90% 이상은 아프리카(남수단, 카메룬, 우간다 등)지역에 파병, 봉사활동 등으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여행 중 긴 팔 상의 및 긴 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의 준수가 필요하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

임상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전파

 

 

 

 

관련 주요국가

인도네시아(주로 발리), 태국(푸켓, 방콕

), 베트남(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필리핀(세부, 보홀 등)

파라과이,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89개국의 풍토국가에서 꾸준히

발생

 전 세계 84개국에서 발생

아프리카(남수단, 카메룬, 우간다 등)

예방

 

 

 

 

 

 

 

모기 외 성접촉, 모자간 수직감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되므로, 여행 후 3개월간 임신 연기 및 콘돔 사용 등 성접촉을

피해야 한다

예방약이 있는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여행지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약제내성을 고려한 예방약을 미리 처방받아 정해진 복용 수칙에 맞게 복용할 것을 권고

 

2. 해외 여행 계획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

여행 전

질병청 누리집에서 방문국가 감염병 정보 확인하여 필요 시 예방접종 등 위험요인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 외출 후나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기, 야생동물과의 접촉 자제가 필요하다.

입국 시

검역관리지역 입국 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건강상태를 정확히 입력하고, 입국 중 이상증상이 느껴질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사전에 대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해외감염병신고센터 또는 1339에 알린다. 또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알린다..

 

3.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로 나가기 전에 필요한 예방접종

. 여행국가 입국시 요구되는 백신

l  황열: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황열 발생 지역 중 황열백신 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

(도착 10일 전까지 국제공인예방접종 지정기관 또는 검역소에 의뢰해서 접종)

l  수막알균: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 순례 (도착 10일 전까지)

. 개발 도상국 여행 시 일반적으로 필요한 백신

l  A형 간염

l  장티푸스

l  수막알균

l  수두

l  홍역-풍진-볼거리: 개발도상국 모든 국가; 면역이 없는 일부 20~30대 이하 여행객; 항체 검사 필요

l  공수병: 남아메리카, 멕시코, 아시아; 1개월 이상 여행, 시골에서 동물연구 또는 봉사활동

l  인플루엔자: 여름에 남반구를 여행하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 특수상황에서 필요한 백신

l  진드기매개뇌염: 러시아, 동유럽; 삼림에서 여름에 활동

l  콜레라: 콜레라 유행지역 중 위생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근무하게 될 경우나, 난민캠프, 구호활동 참여자, 콜레라균을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등에 접종을 고려

. 여행을 계기로 면역 상태를 검사하거나 예방접종을 하는 질환

l  A, B형 간염

l  폐렴 사슬알균: 어린이, 고위험군 성인, 노인

l  인플루엔자

l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l  홍역-볼거리-풍진, 수두: 면역력이 없는 성인

 


[참고문헌]

성인예방접종 제3, 감염학회

질병관리청 보도 자료 2025.5.7.

한국관광데이터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