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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이슈] 건강한 여름나기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1050
작성일 : 2021-07-07 11:30:35


감수: 가정의학과 정승필 교수, 비뇨의학과 최재영 교수, 재활의학과 곽소영 교수, 소화기내과 장병익 교수
여름철에 감기가 자주 오고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여름에는 실내외 온도 차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평소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더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땀이 많이 나고 높은 기온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증가하므로 수분의 손실이 많아진다. 땀을 흘리게 되면 수분뿐만 아니라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동시에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피로감을 느낀다면 제때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실내외 온도 차는 섭씨 5도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밤에 잘 때 가급적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감기 예방에 좋다. 여름철에는 비가 자주 오고 장마로 인해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도 상승 한다. 매사에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는 질환이 있다. 요로결석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7~9월이 가장 많고, 8월에 연중 최고치를 보인다. 땀을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진해지고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지면서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하고, 소변으로의 칼슘 배출이 많아지면서 요로결석이 더 잘 생기게 된다. 요로결석 발생 시 환자에게 가장 먼저 시행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하루 소변량이 2L 이상 되도록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단, 요로결석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이 있는데 바로 “맥주를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이 예방된다”는 것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맥주 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막혀 있는 결석의 배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수분의 섭취 량보다 배출하는 소변의 양이 많아지게 되어 이로 인해 탈수 현상이 발생하면서 장기적으로 요로결석이 더 잘 생기게 되고, 요 로결석의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맥주를 포함한 모든 술에는 결석을 잘 생성하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습관적인 음주 는 요로결석의 발생 및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면 금세 땀이 가득 찬다. 특히 더운 날, 밖에서 계단을 오르거나 걷기라도 하면 더더욱 숨쉬기가 힘들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산소포화도나 이산화탄소 농도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시행되었다. 직업적인 이유로 하루에 보호용 마스크를 8시간 이상 쓰고 일하는 의료진들을 대상 으로 시행한 연구나 65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마스크 착용이 산소 포화도를 낮추거나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소규모 연구에서도 평소 산소포화도가 건강한 사람들보다 낮은 환자들이라 할지라도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 산소포화도가 더 낮아지지는 않은 것으 로 확인되었다.
마스크를 썼을 때 숨 쉬는 것이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산소포화도의 저하나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를 의미 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썼을 때는 특히 운동 등으로 호흡수가 증가하였을 때, 숨을 들이쉬는 것이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것은 마스크가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폐기능의 저하로 평소에도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 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 먼 거리를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호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만성 폐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호흡기계 감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마스크를 착용 하는 것이 꼭 필요하며, 만약 호흡곤란으로 인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음식이 상하기 쉽다. 이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하는데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 구토 및 복통이다. 설사는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2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 설사가 대부분이나 4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의사를 방문하여 원인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은 발열을 동반치 않으나 38도 이상의 발열,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면 ‘염증성 장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