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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이슈]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성분, 물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584 

작성일 : 2021-03-09 14:40:57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성분, 물

구성 / 홍보협력팀 서유리
감수 / 신장내과 박종원 교수·강석휘 교수,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

물이 부족하면 탈수, 변비,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나는 커피나 음료를 자주 마시니까 수분 섭취는 문제없겠지’라고 안심했다면 오산이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커피를 하루에 2~3잔 기본으로 마신다면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비정상적으로 촉진시켜 마신 커피의 양보다 두 배의 수분을 배출시킨다. 상큼한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도 마찬가지다.

신장내과 박종원 교수는 “당이 함유된 음료가 몸속의 삼투압을 높이기 때문에 내 몸에서 수분을 더 필요로 하는 상태를 만들기도 하므로 꼭 목마름 증상을 직접적으로 느끼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거나 어지럼증, 소화불량, 비만, 집중력 저하, 만성피로 등이 나타난다면 혹시 만성탈수 증상은 아닐지, 요즘 내가 마시는 물은 얼마나 충분한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장했다.


물에 관한 오해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피부
하루에 물을 3리터씩 마신 어떤 외국인의 4주에 걸친 피부변화 사진을 봤다. 안색이 맑아질 뿐만 아니라 눈밑 다크서클도 옅어진 것 같았다.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이렇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난단 말인가’ 싶은 마음에 일주일 동안 2리터씩 마시며 따라한 결과, 적어도 필자에겐 체감할 만한 효과는 있었다.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체내에 노폐물이 배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할 때 많은 물을 섭취하는 것은 정설처럼 여겨지고 있다.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는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거짓 배고픔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물을 마시는 순서를 유의해야 한다. 식사를 하기 전에 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폭식이나 빠르게 식사를 마치는 습관을 교정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물을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자칫 위를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콩팥 기능
신장내과 강석휘 교수에 따르면 우리 몸에 있는 콩팥은 수분조절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분이 과다하면 우리 몸은 항이뇨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소변량을 증가시켜 수분과다를 방지한다. 그러나 수분이 부족하면 항이뇨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혈압을 높이거나 콩팥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다.

정상적인 콩팥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수분섭취량인 1~1.5리터 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이 콩팥기능의 악화나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으며 오히려 콩팥기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콩팥기능이 이미 떨어져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당한 수분만을 섭취하는 것을 권유한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넘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했다. 무릇 적당한 것이 가장 어렵지만 하루 기본 권장량 정도를 꾸준히 마시다보면 어느 순간 좋아진 피부와 함께 개운한 몸 컨디션으로 매일을 맞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