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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 도준영 교수
작성자 : 신장내과
조회 : 8519
작성일 : 2017-08-03 15:24:23

신장 질환자의 여름철 주의점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식단 구성해야-
도 준 영 교수
신장내과
신장 질환자에게 여름철 지나친 과일이나 야채섭취는 생명을 빼앗는 독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라면 칼륨 함유량이 많은 생과일이나 야채가 더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겐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어서다.
혈중 칼륨농도 비정상적 상승은 독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장부정맥이 생기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장기능이 정상의 1/4 이하로 감소된 심한 신부전 환자에게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기 때문에 만성 신 질환자의 칼륨섭취를 완벽하게 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장 질환자는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위주로 여름철 식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륨섭취를 줄이는 방법
땀범벅이 되고 갈증이 심해지는 여름에 과일이나 야채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신장 질환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다.
◉ 칼륨함량이 높은 과일섭취를 하지 않는다 .과일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바나나·토마토·키위·참외보다는 단감·포도·사과에 칼륨이 적다.
◉ 생과일보다는 통조림 과일이 칼륨함량이 적다. 물론 통조림 과일의 경우 시럽은 먹지 않아야 한다.
◉ 칼륨함량이 높은 야채섭취를 삼간다.
야채도 종류에 따라 칼륨함량이 각각 다르다. 또 잎보다는 줄기에 칼륨이 많다. 양송이버섯·호박·시금치·쑥·부추·상추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고, 가지·당근·배추·콩나물·오이·깻잎 등에는 적게 들어 있다.
◉ 야채섭취는 데친 후에 하되, 국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야채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새 물에 몇 번 헹군 다음 사용한다. 그 후 야채재료의 5배 정도 되는 물에 삶거나 데치고 나서 삶은 물은 버리고 야채만을 먹도록 한다. 야채를 물에 담가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야채에 함유된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하루에 2끼 정도는 이처럼 야채를 데친 후 먹는 것이 좋다.
◉ 과일·야채주스, 녹즙 등은 피한다.
그 외 음료 중 커피(100g당 65mg)보다 현미녹차(100g당 960mg)와 코코아(100g당730mg)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콜라와 사이다에는 칼륨이 없다.
◉ 껍질이 있는 과일이나 야채는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껍질째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에 회나 날 생선섭취는 금물이다.
만성 신부전과 같이 면역력이 감소된 경우 비브리오 폐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투석 환자에게 발병하면 사망률이 50%를 넘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