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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암 조기 발견 힌트 - 소아혈액종양

작성자 : 소아청소년과  

조회 : 2425 

작성일 : 2016-02-02 15:39:39 

   어린이 암 조기 발견힌트

 

암은 어른에게만 생기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어른에 비해서는 적게 발생하지만 어린이에게도 암이 발생한다. 일년에 소아 10만 명당 약 14명 정도로 생기지만, 어린이가 병으로 인하여 사망하게 되는 원인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병이다. 그리고 어른과는 달리 어린이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백혈병이다.

그 다음이 뇌종양, 악성 림프종, 신경모세포종, 콩팥에 생기는 윌름씨 종양의 순서로 발생하는데, 그 외에도 연부 조직이나, , , 눈의 망막 등에도 암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어린이에게서 백혈병과 뇌종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린이 암이 일찍 발견하여 치료를 잘 받으면 최근에는 생존율이 약 80% 정도로 향상되었다. 그러므로 암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우선 백혈병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골수에서 덜 성숙한 백혈병 세포가 악성 증식을 하여 생기는 것으로 정상적인 혈액세포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모자라서 생기는 증상과 백혈병 세포가 골수에서 넘쳐 나서 몸의 다른 장기에 침착하여 생기는 증상이 있다. 그러므로 빈혈이 생겨 창백하게 보이거나, 정상적인 백혈구가 적어서 감염이 잘 되어 고열이 나거나, 코피가 잘 나고, 몸에 붉은 출혈반점이 생기고, 멍이 잘 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목에 림프선이 콩알보다 좀 더 큰 망아리로 여러 개 만져지거나, 간쪾비장이 커져서 만져질 수 있고, 뼈나 관절쪾머리가 아프거나 토할 수도 있고, 입맛이 없어지고, 기운이 없거나 쉽게 피곤해 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한꺼번에 다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나타날 수 있고, 다른 병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제일 흔히 어린이가 감기에 걸리면 콧물쪾기침이 나면서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날 수도 있고, 목에 콩알 정도 크기의 림프선이 여러 개 만져질 수도 있는데, 이때는 대개 3~4일 정도 지나면 감기 증상이 좋아지면서 림프선도 크기가 작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고 약을 복용하다가 계속 열이 나면서 림프선이 더 커지고 앞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있으면 일단 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다음 뇌종양은 머리 속에 암 덩어리가 생기는 것으로 조직학적으로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뇌에서 생긴 부위에 따라서 증상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뇌의 압력이 증가된 증상으로 머리가 아프고, 구토를 하거나 걸음걸이가 불안정하고, 잘 넘어지거나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물체가 흐리거나 선이 겹쳐서 보이기도 하고, 말이 어둔해지기도 한다. 이때는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악성 림프종은 주로 림프조직을 따라 생기기도 하고 다른 장기를 침범하기도 하는데, 림프조직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생길 수 있다. 가장 흔히 목의 림프절이 커지거나 겨드랑이, 목과 가슴사이의 쇄골상부와 서혜부 림프절이 커지는데, 대개는 서서히 커지면서 단단하고 만져도 아프지 않고,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커진다. 악성 림프종의 종류에 따라서 뱃속에 생겨서 맹장염이나 장이 꼬인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가슴속 종격동에 생겨서 기도를 누르거나 숨쉬기가 힘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전신 증상으로 원인모를 열이 나거나, 잘 때 식은땀이 나고, 몸무게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신경모세포종은 신경절을 따라서 혹은 콩팥 위에 붙어있는 부신에서 발생하며, 대부분이 뱃속에 생겨서 배에서 만져지는 덩어리로 나타나는데, 가슴속 종격동에 생겼을 때는 숨쉬기가 힘들거나 기침을 하기도 하고, 생긴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콩팥에 생기는 윌름씨 종양은 주로 배가 부르거나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을 나타내고, 가끔 소변에 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윌름씨 종양은 선천성 기형을 같이 동반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비뇨 생식기계에 기형이 있거나, 몸의 반쪽이 다른 반쪽보다 더 큰 경우, 눈에 눈동자를 형성하는 홍채가 없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 외에도 연부조직에 생기는 악성 육종은 통증없이 커지는 덩어리로, 뼈에 생기는 악성 골 육종은 뼈가 아픈 증상으로, 혹은 운동량이 많은 10대에서 다친 후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어린이에서 지금까지 언급한 것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서 암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망설이거나 기다리지 말고 즉시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고, 의심되는 암의 종류에 따라서,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초음파, CT스캔, MRI 검사 혹은 필요에 따라서 골수 검사나 조직 검사를 하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고, 병의 진전된 정도도 파악이 가능하다. 진단이 되면 즉시 암의 종류에 따라서, 복합 항암화학약물치료, 수술, 방사선치료 혹은 조혈모세포이식 등의 필요한 치료를 함으로써 최근에는 상당수의 어린이가 암으로 진단을 받더라도 일찍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완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