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전익찬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하면서 만성퇴행성질환의 유병률 또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척추질환은 통증, 마비, 보행 장애를 유발하여 노년기 삶에 질적 저하를 초래합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나왔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심장, 고혈압, 뇌경색 등의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럴수록 전문 의료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을 시행하고 MRI 등 영상학적 정밀검사를 통하여 세밀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치료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하는 사항은 보존적치료 또는 수술적치료의 선택입니다. 이때 환자의 증상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나 고령의 환자의 경우 평소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컨디션에 대한 사전검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통중의 기간이 짧고 최근에 심해졌다면 약물,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비수술적 시술과 같은 보존적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너무 나이가 많거나 평소 질환이 심각한 경우 수술 전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며 수술 후에도 면밀한 경과관찰과 유사시 적절한 시기의 최선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고령의 나이에도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시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먼저 척추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노년기의 여러 요소들을 잘 감안하여 최선의 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