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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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칼럼]"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값진 것은 없기에"(2020년8월)
작성자 : 박길화
조회 : 467
작성일 : 2020-11-26 09:19:39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값진 것은 없기에”
[‘생명’ 오직 그 소중한 가치를 위해]
생명을 살리는 것이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신당사랑공동체’의 이야기이다.
봄날 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 ‘신당사랑공동체’는
우리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을 돕기 위한 정기후원에 동참하였다.
‘신당사랑공동체’는 특별하다.
그러나 동시에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와룡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하시는 사장님,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 그리고 주부까지,
우리 주변 이웃들의 모임이다. 내가 만난 그분들은 마치 우리 엄마, 삼촌, 그리고 평범한 옆집 아줌마 같은 그런 분들이다.
“생명을 살리는 것만큼 값진 것은 없어요.
아픈 사람이 잘 치료 받고 퇴원 하면 그것만큼 의미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영대병원에서 그런 사업들을 많이 한다고해서 후원하게 되었어요.”
특별하진 않지만 소중한 그분들은 말한다.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을 돕고 싶다고.
수 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수많은 봉사활동과 기부를 해온 분들이지만
정말 가치 있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는 그 말이 내 마음속 깊이 새겨졌다.
[누군가의 ‘삶’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은 오만가지 걱정과 아픔 속에서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절실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환자분들을 위해 후원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는 소중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은 인간본연의 마음과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한 사람의 전인적 ‘삶’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일 것이다.
기부는 절망 속에 있는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가져다준다.
여유가 있어서라기보다, 대단한 사명감이 있어서라기보다 누군가의 ‘삶’에 관심이 있어서.
그리고 그 사람이 조금은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병원에도 이런 값진 마음들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기에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
※ 이 글은 2020년 8월 영남대학교의료원 매거진 '행복나눔' 칼럼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해당 글의 원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