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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 협착증

작성자 : Webadmin  

조회 : 4167 

작성일 : 2015-12-28 13:08:19 

경동맥은 목을 지나 안면과 두개골 내로 들어가는 동맥을 말하는데, 이 혈관이 좁아진 것을 경동맥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뇌의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나타나는 갑작스런 증상을 뇌졸중(중풍)이라고 합니다. 이중 70%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뇌로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데 이를 뇌경색이라 하는데 경동맥 협착증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경동맥 협착증이 있더라도 뇌경색이 생기지 않았다면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증상이 나타난다면 시력이상, 어지럼증, 두통 또는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상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24시간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t Ischemic Attack)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혈관조영술, CT 혈관조영술, MR 혈관조영술, 그리고 혈관 초음파검사가 있습니다. 외국의 조사에 의하면 약물요법만 시행한 경우 최근 뇌경색 증상이 있었던 환자중 70%이상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 2년 내 뇌졸중 재발률이 26%, 50-69% 좁아진 경우 5년 내 뇌졸중 재발률이 22%로 알려져 있으며. 한편 증상이 없으나 60%이상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 약물요법만 시행하였을 때 5년 내 뇌졸중 발생률은 11%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의 목적은 뇌경색의 예방입니다. 약물요법으로는 동맥경화로 인한 경우 혈관벽에 생기는 혈전을 방지하기 위한 항 혈소판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경동맥 내의 동맥경화로 생긴 죽상판을 제거하는 경동맥 내막 절제술이 있으며, 비수술적 방법으로 경동맥내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시술이 있습니다. 경동맥 내막 절제술이나 스텐트 삽입술의 경우 이 또한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