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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 감염질환
작성자 : 사공 준
조회 : 2817
작성일 : 2000-07-02 01:03:45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은 기온의 변화와 함께 의식주 생활 양식에 많은 변화가 있는 계절이고 이러한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여 인체 항상성이 깨어지면 남들이 즐겁게 보내는 여름을 남부럽게 보내게 된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기 앞서 여름철에 예고없이 찾아오는 다양한 질병 중 가장 흔히 접하고 그 증상이 중한 질병들의 원인과 예방책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의 가장 큰 환경변화인 기온 상승은 음식물의 부패를 촉진시켜 음식물을 매개로 발생하는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의 수인성 감염질환의 발생은 여름철에 집중된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하여 미생물의 번식이 빨라져 대량의 세균이 체내로 유입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피서지에서 날로 음식을 먹거나, 다소 불결한 찬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져 질병에 감염될 기회가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많다.
수인성 감염으로 인한 질환에는 대장염, 전염성 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살모넬라증, 대장균증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살모넬라 감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며 장염 비브리오도 매년 상당수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Ⅰ.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의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물 또는 음식물을 통하여 전염되며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생활 수준과 환경 위생이 많이 개선되어 그 발생률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도 매년 적지않은 건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5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피로연에서 산적을 먹고난 후 10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6월에는 경남 마산에서 상가집 문상객 중에서 16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살모넬라 감염의 집단발생이 매년 보고되고 있다.
잠복기는 대개 3일에서 6일간으로 두통, 피로감, 오한을 동반한 발열이 특징이다. 열은 40~41℃ 정도의 고열이 계속되며 모든 환자가 동일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으나 설사, 복통, 구토, 오심, 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에 발진이 돋기도 한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열이 지속되고, 체중감소, 의식변화 등이 일어나며 간염, 뇌막염, 신장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치료로는 수액의 보충, 탈수개선 등 기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한다. 그러나 예전에 장티푸스 치료제로 사용하던 클로람페니콜 등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들이 등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환자의 3~5%는 무증상 보균자로 남아 분변을 통하여 살모넬라균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므로 장티푸스의 근절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된다.
Ⅱ. 세균성 이질
수주전 대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세균성 이질은 쉬겔라균에 의해 일어나는 수인성 질환으로 혈변성 점액변을 특징으로 하지만 발열만 일어나는 경우 혹은 수액성 변만 보이는 경우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혈변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들은 반드시 이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치료로는 수액보충으로 탈수를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항생제 치료를 통해 병의 기간이나 보균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Ⅲ. 콜레라
콜레라는 비브리오균의 감염이 급성 설사를 일으켜 심각한 탈수를 초래하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145건 발생에 4명 사망, 1995년에는 68건 발생에 사망자는 없었다.
콜레라균은 상부 소장에 침습해 독소를 생성하여 설사가 갑자기 발생하며 1시간에 1리터 이상의 설사와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열은 없으나 쌀뜨물 같은, 냄새가 심하지 않은 설사가 특징이다. 수분과 전해질 이상의 교정이 주된 치료가 된다.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은 무엇보다도 음식물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당국은 수돗물의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하고 환경 위생의 개선과 유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발생의 근원이 되는 보균자를 찾아서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티푸스 등에 이환되는 경우 자각 증상이 소실되면 약복용을 중단함으로서 보균자로 남아 다른 사람들에게 병을 전염시키는 병원소가 되지 않도록 의사의 처방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음식물을 조리하는 접객업소의 종사자들은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수인성 감염질환 정기검사에 빠짐없이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피서지로 여행 중 여행지의 특색있는 토속음식을 접할 때에도 안전한 음식과 깨끗한 식수를 항상 이용하도록 하며, 아무리 짧은 기간의 여행이라도 간단한 구급약을 약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야영장에서의 갑작스런 대소사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정에서도 음식물을 조리한 후 오래 보관하면 세균이 다량으로 번식하므로 세균이 자랄 시간적 여유가 없도록 음식을 오랫 동안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약간이라도 부패한 냄새가 나는 음식은 아까워하지 말고 모두 버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가정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주부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를 하며, 파리, 쥐 등이 음식물에 접촉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 사소한 주의만 기울인다면 가족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남부럽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기 앞서 여름철에 예고없이 찾아오는 다양한 질병 중 가장 흔히 접하고 그 증상이 중한 질병들의 원인과 예방책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의 가장 큰 환경변화인 기온 상승은 음식물의 부패를 촉진시켜 음식물을 매개로 발생하는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의 수인성 감염질환의 발생은 여름철에 집중된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하여 미생물의 번식이 빨라져 대량의 세균이 체내로 유입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피서지에서 날로 음식을 먹거나, 다소 불결한 찬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져 질병에 감염될 기회가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많다.
수인성 감염으로 인한 질환에는 대장염, 전염성 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살모넬라증, 대장균증 등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살모넬라 감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며 장염 비브리오도 매년 상당수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Ⅰ.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의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물 또는 음식물을 통하여 전염되며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생활 수준과 환경 위생이 많이 개선되어 그 발생률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도 매년 적지않은 건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5월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피로연에서 산적을 먹고난 후 10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6월에는 경남 마산에서 상가집 문상객 중에서 16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살모넬라 감염의 집단발생이 매년 보고되고 있다.
잠복기는 대개 3일에서 6일간으로 두통, 피로감, 오한을 동반한 발열이 특징이다. 열은 40~41℃ 정도의 고열이 계속되며 모든 환자가 동일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으나 설사, 복통, 구토, 오심, 기침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에 발진이 돋기도 한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열이 지속되고, 체중감소, 의식변화 등이 일어나며 간염, 뇌막염, 신장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치료로는 수액의 보충, 탈수개선 등 기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한다. 그러나 예전에 장티푸스 치료제로 사용하던 클로람페니콜 등에 내성을 보이는 균주들이 등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환자의 3~5%는 무증상 보균자로 남아 분변을 통하여 살모넬라균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므로 장티푸스의 근절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된다.
Ⅱ. 세균성 이질
수주전 대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세균성 이질은 쉬겔라균에 의해 일어나는 수인성 질환으로 혈변성 점액변을 특징으로 하지만 발열만 일어나는 경우 혹은 수액성 변만 보이는 경우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혈변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들은 반드시 이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치료로는 수액보충으로 탈수를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항생제 치료를 통해 병의 기간이나 보균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Ⅲ. 콜레라
콜레라는 비브리오균의 감염이 급성 설사를 일으켜 심각한 탈수를 초래하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145건 발생에 4명 사망, 1995년에는 68건 발생에 사망자는 없었다.
콜레라균은 상부 소장에 침습해 독소를 생성하여 설사가 갑자기 발생하며 1시간에 1리터 이상의 설사와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열은 없으나 쌀뜨물 같은, 냄새가 심하지 않은 설사가 특징이다. 수분과 전해질 이상의 교정이 주된 치료가 된다.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은 무엇보다도 음식물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당국은 수돗물의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하고 환경 위생의 개선과 유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발생의 근원이 되는 보균자를 찾아서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티푸스 등에 이환되는 경우 자각 증상이 소실되면 약복용을 중단함으로서 보균자로 남아 다른 사람들에게 병을 전염시키는 병원소가 되지 않도록 의사의 처방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음식물을 조리하는 접객업소의 종사자들은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수인성 감염질환 정기검사에 빠짐없이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피서지로 여행 중 여행지의 특색있는 토속음식을 접할 때에도 안전한 음식과 깨끗한 식수를 항상 이용하도록 하며, 아무리 짧은 기간의 여행이라도 간단한 구급약을 약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야영장에서의 갑작스런 대소사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정에서도 음식물을 조리한 후 오래 보관하면 세균이 다량으로 번식하므로 세균이 자랄 시간적 여유가 없도록 음식을 오랫 동안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약간이라도 부패한 냄새가 나는 음식은 아까워하지 말고 모두 버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가정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주부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를 하며, 파리, 쥐 등이 음식물에 접촉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 사소한 주의만 기울인다면 가족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남부럽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