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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윤 교수의 - 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건강문제
작성자 : 홍보과
조회 : 4234
작성일 : 2004-08-03 05:14:24
세계는 급속히 좁아지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하고 있다. 세계관광협회는 2000년에 약 7억 명이 국제여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과 관련된 건강문제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 여행과 관련된 문제점들
여행과 관련된 가장 빈번한 문제점은 터널에 들어가거나, 비행기 여행 중 하강 시 발생할 수 있는 급성기압성 중이염(acute barotitis media)이다. 항공여행자의 2~10%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귀가 막힌 증상에 이어 통증, 이명, 현훈, 전음성 청력손실이 비행기의 하강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중이의 압력을 증가시킴으로, 기압성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발살바 조작(valsalva\'s maneuver, 외비공과 입을 막고, 강제 호기를 하는 것으로서 이관과 중이내압이 증가하여 고막이 외방으로 움직인다)이 효과적일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deep venous thrombosis, DVT)은 장거리 항공여행(한번에 15~16시간 이상)과 관련된 건강문제이다.
40세 이상, 임신 중이거나 혈액질환을 가진 자, 암 환자, 가족력을 가진 자, 최근 수술환자, 에스트로젠 치료를 받는 자가 장시간 항공여행을 하면 위험하다.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공기 내에서 움직이는 것, 종아리의 근육을 가끔씩 사용하는 것, 물을 충분히 마신다든지 하고, 술이나 커피 같은 이뇨효과를 가진 음료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멀미(motion sickness)는 평상시 익숙하지 않은 운동에 노출되어 발생되는 창백, 식은 땀, 구역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일반인의 5% 정도는 멀미에 아주 민감하다. 배 멀미가 가장 빈번하며, 차 멀미, 비행기 멀미, 기차 멀미가 생길 수 있다. 스코폴아민(scopolamine)을 경구투여 하거나, 피부에 붙여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비행시차 증후군(jet lag syndrome)은 여행자가 여러 시간대를 초음속 또는 아음속으로 급속히 왕래할 때(제트기) 발생되며, 낮에 피곤하거나, 불면증, 두통, 과민, 수행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런 증상은 도착 후 5일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노인에게 더 심하다. 비행시차 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빛 요법, 운동, 사회적 활동요법이 있다. 예를 들면, 서쪽으로 5~9시간대를 통과했다면, 오후와 저녁의 밝은 빛을 비춰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동쪽으로 같은 시간대를 통과했다면, 오전의 밝은 빛은 피하고, 오후의 밝은 빛을 비춰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비행시차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 멜라토닌(melatonin)을 사용한다.
2. 흔한 여행병
1) 여행자 설사(traveler\'s diarrhea, TD)
개발도상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약 40%가 여행자 설사를 경험했다. 여행자 설사를 앓은 사람의 1%는 입원해야 했고, 20%는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으며, 40%는 나쁜 컨디션으로 인해 일정을 조정해야만 했다. 여행자 설사는 젊은 여행자에게 더 흔히 발생하며, 90%는 여행 2주 이내에 발생했다. 대장균(Escherichia coli)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살모넬라(Salmonella)와 시겔라(Shigella)도 대중적인 원인 중의 하나이다. 안전한 음식과 음료를 먹는 것과 위생적인 생활을 통해 여행자 설사의 발생을 예방 또는 감소 시킬 수 있다.
2) 성병(sexually transmitted disease, STDs)
성병은 여행자 설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여행과 관련된 감염성 질환이다. 원인이 되는 성적인 접촉이 여행자에게 빈번하다. 예방을 위해 성적인 접촉을 할 때에는 반드시 콘돔(condom)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3) 환경에 기인한 건강문제
고온환경에 노출되는 경우(적도지방 여행) 열사병 등 고온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될 수 있는데, 직사광선에 노출은 피하고, 적절한 옷을 입으며,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여야 한다.
저온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극지방 여행)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의복을 준비하여야 한다. 도착지의 기온에 대한 지식을 미리 갖는 것은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또한 적도지방이나, 고지를 여행할 때에는 자외선(UV)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광 화상(sunburn)이나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염(keratitis)에 특히 유의해야 하므로, 적절한 태양과 차단제(선글라스, 피부 연고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지를 여행할 시, 특히 10,000 피트 이상(3,000m 이상) 고지에서 생활하는 경우, 급성 고산병(acute mountain sickness, AMS)이 발생될 수 있다. 두통, 구역, 구토, 현기증, 불면증, 현기증, 정신능력 및 판단의 장애, 쇠약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급성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이아목스(DiamoxⓇ)를 경구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해당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A형 및 B형 간염 예방접종, 일본뇌염에 대한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예방적 투약(chloroquine phosphate, mefloquine, doxycycline)등 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방학과 피서를 위한 휴가일정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게 된다. 현재 해외여행 또한 빈번하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추세이다.
즐겁고 유쾌한 여행을 위해 건강에 유의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1. 여행과 관련된 문제점들
여행과 관련된 가장 빈번한 문제점은 터널에 들어가거나, 비행기 여행 중 하강 시 발생할 수 있는 급성기압성 중이염(acute barotitis media)이다. 항공여행자의 2~10%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귀가 막힌 증상에 이어 통증, 이명, 현훈, 전음성 청력손실이 비행기의 하강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중이의 압력을 증가시킴으로, 기압성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발살바 조작(valsalva\'s maneuver, 외비공과 입을 막고, 강제 호기를 하는 것으로서 이관과 중이내압이 증가하여 고막이 외방으로 움직인다)이 효과적일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deep venous thrombosis, DVT)은 장거리 항공여행(한번에 15~16시간 이상)과 관련된 건강문제이다.
40세 이상, 임신 중이거나 혈액질환을 가진 자, 암 환자, 가족력을 가진 자, 최근 수술환자, 에스트로젠 치료를 받는 자가 장시간 항공여행을 하면 위험하다.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공기 내에서 움직이는 것, 종아리의 근육을 가끔씩 사용하는 것, 물을 충분히 마신다든지 하고, 술이나 커피 같은 이뇨효과를 가진 음료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멀미(motion sickness)는 평상시 익숙하지 않은 운동에 노출되어 발생되는 창백, 식은 땀, 구역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일반인의 5% 정도는 멀미에 아주 민감하다. 배 멀미가 가장 빈번하며, 차 멀미, 비행기 멀미, 기차 멀미가 생길 수 있다. 스코폴아민(scopolamine)을 경구투여 하거나, 피부에 붙여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비행시차 증후군(jet lag syndrome)은 여행자가 여러 시간대를 초음속 또는 아음속으로 급속히 왕래할 때(제트기) 발생되며, 낮에 피곤하거나, 불면증, 두통, 과민, 수행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런 증상은 도착 후 5일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노인에게 더 심하다. 비행시차 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빛 요법, 운동, 사회적 활동요법이 있다. 예를 들면, 서쪽으로 5~9시간대를 통과했다면, 오후와 저녁의 밝은 빛을 비춰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동쪽으로 같은 시간대를 통과했다면, 오전의 밝은 빛은 피하고, 오후의 밝은 빛을 비춰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비행시차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 멜라토닌(melatonin)을 사용한다.
2. 흔한 여행병
1) 여행자 설사(traveler\'s diarrhea, TD)
개발도상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약 40%가 여행자 설사를 경험했다. 여행자 설사를 앓은 사람의 1%는 입원해야 했고, 20%는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으며, 40%는 나쁜 컨디션으로 인해 일정을 조정해야만 했다. 여행자 설사는 젊은 여행자에게 더 흔히 발생하며, 90%는 여행 2주 이내에 발생했다. 대장균(Escherichia coli)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살모넬라(Salmonella)와 시겔라(Shigella)도 대중적인 원인 중의 하나이다. 안전한 음식과 음료를 먹는 것과 위생적인 생활을 통해 여행자 설사의 발생을 예방 또는 감소 시킬 수 있다.
2) 성병(sexually transmitted disease, STDs)
성병은 여행자 설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여행과 관련된 감염성 질환이다. 원인이 되는 성적인 접촉이 여행자에게 빈번하다. 예방을 위해 성적인 접촉을 할 때에는 반드시 콘돔(condom)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3) 환경에 기인한 건강문제
고온환경에 노출되는 경우(적도지방 여행) 열사병 등 고온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될 수 있는데, 직사광선에 노출은 피하고, 적절한 옷을 입으며,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여야 한다.
저온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극지방 여행)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의복을 준비하여야 한다. 도착지의 기온에 대한 지식을 미리 갖는 것은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또한 적도지방이나, 고지를 여행할 때에는 자외선(UV)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광 화상(sunburn)이나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염(keratitis)에 특히 유의해야 하므로, 적절한 태양과 차단제(선글라스, 피부 연고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지를 여행할 시, 특히 10,000 피트 이상(3,000m 이상) 고지에서 생활하는 경우, 급성 고산병(acute mountain sickness, AMS)이 발생될 수 있다. 두통, 구역, 구토, 현기증, 불면증, 현기증, 정신능력 및 판단의 장애, 쇠약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급성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이아목스(DiamoxⓇ)를 경구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해당 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A형 및 B형 간염 예방접종, 일본뇌염에 대한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예방적 투약(chloroquine phosphate, mefloquine, doxycycline)등 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방학과 피서를 위한 휴가일정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게 된다. 현재 해외여행 또한 빈번하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추세이다.
즐겁고 유쾌한 여행을 위해 건강에 유의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