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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 꽃 멀미 - 이 해 인 작
작성자 : 이 해 인 작
조회 : 2764
작성일 : 2011-04-28 11:08:40
시가 있는 풍경
꽃 멀미
이 해 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