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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동행] 나를 성장시킨 시간 -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NCU 한수경 간호사)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370 

작성일 : 2021-02-16 10:32:13 

 나를 성장시킨 시간

-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

  

글: NCU 한수경 간호사

  

 

  

2018년도에 입사해 병동 2년차 간호사로 근무를 하지만 항상 중환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병동에서 중환자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당황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대응을 위해 실시하는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 과정’을 본원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계기로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교육을 신청했다. 

 

교육은 2주간의 이론수업과 6주 중환자실 임상 실습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처음 2주간의 이론 수업은 과별 교수님과 전담 간호사 선생님께서 해당하는 과의 주요 질병에 대한 병태 생리부터 환자 사정 및 관리방법 등에 관한 세부적인 교육이었다. 먼저 질환별 원인과 병태생리에 대한 교육을 듣고, 그에 해당하는 치료과정에 대한 교육을 들을 수 있어 지금껏 궁금했지만 막연하게 넘어갔었던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론 수업을 들은 후 그에 해당하는 모의 실습을 통해 임상에서 어렵게 느껴졌었던 고위험 의료 기기와 장비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나를 포함한 18명의 교육생은 매 시간 수업을 들은 후 같이 복습하고 기기를 반복해서 만지면 서 고위험 의료기기에 대한 부담감도 줄었고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생겼다.

 

 
그로 인해 교육 후 마지막 평가에서는 교육 전 시행한 이론시험에서는 어렵게 느껴졌었던 문제들을 무난하게 풀 수 있었고, 모두가 이론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 길고도 짧았던 2주간의 이론과 모의실습을 마치고 실제 임상 실습을 시작하였다. 처음 중환자실 임상 실습을 나갔을 때 나는 당황스럽고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았다.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만 섣불리 행동하면 안 되기 때문에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교육생마다 지정된 프리셉터 선생님이 계셔서 점점 더 적극적으로 임상에 임할 수 있었고 6주간의 임상 실습이 마쳐갈 때쯤 나는 혼자서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프리셉터 선생님과 매일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실제 임상에서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을 듣고 그에 대한 주의사항을 통해 중환자실에 더욱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환자들을 보며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에 대해 배우고, 질환별 환자 입원 간호부터 환자 사정방법 및 관리 간호 과정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로 인해 임상 3주차 부터 환자를 한명씩 전담하면서 점차 빠르게 적응 할 수 있었으며 환자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졌다.

 

이론 수업도 뜻깊었지만 무엇보다 임상 실습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얻을 수 있었다. Ventilator와 ECMO, CRRT, intubation 및 중환자 다빈도 약물은 병동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확실히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다. 6주 동안 중환자실에서 실습을 하면서 중환자실에 있는 모든 선생님들께서 한마음으로 교육에 임해주셔서 중환자실에 더욱 빨리 적응 할 수 있었고, 그분들이 있어 6주 그 이상의 가치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환자를 간호할 때에 침착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면서 간호사로서 한층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양성 과정이 실시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참여하고 싶다. 지금껏 많은 것을 알려주신 중환자실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전문적인 지식과 따뜻한 가슴으로 환자 간호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