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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후기 _ 속이 내실로 꽉 찬 일본병원 방문기

작성자 : 정 진 영  

조회 : 3694 

작성일 : 2010-02-26 15: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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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후기 _ 속이 내실로 꽉 찬 일본병원 방문기 - DSC_0026 이미지

해외연수 후기 _ 하나된 우리, 비상하는 YUMC


겉은 차분... 속은 내실로 꽉 찬 일본병원 방문기


- 2009학년도 하반기 직원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


정 진 영 / 인턴


3박 4일간 일본연수. 우리 일행이 방문한 곳은 나가사키시립시민병원, 구마모토적십자병원. 병상규모는 우리보다 작았지만, 각각 60여 년과 130여 년 역사를 지니고 나름 특성화된 전략을 세워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는 병원이었다.


▇ 깔끔한 환경... 첫 인상

혹시나 방문이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방송을 통해 은은하게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 소리는 분명 환우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있으리라 생각됐다. 매주 꾸준히 시행되고 있는 우리 병원 ‘고객사랑 로비 음악회’가 떠올랐다.


▇ 영역 구분과 연계시스템 잘 구축

일본 의료시스템은 급▪만성 질환 등 질병 경과에 따라 병원 간 영역 구분뿐만 아니라 연계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었다. 급성 질환 혹은 응급상황에 필요한 집중적 치료를 하고,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됐을 때 만성 환자를 다룰 수 있는 요양의료기관에 전원 보내게 된다. 이곳에서는 이런 시스템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했다.


▇ 우리한테 필요한 시스템 잘 수용해야

우리나라에도 요양병원이 많이 있지만, 3차 의료기관과 연계성 부문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여겨졌다. 환자 인식도 가급적이면 큰 병원에서 끝까지 치료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의견충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입원해야 할 분들이 병실이 없어 병실 나기만을 기다리며 며칠 동안 응급실에 머물러있는 걸 보고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연계시스템만 잘 갖춘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건강보험제도와 수가 측면에서 다른 점이 많기에 두 나라 의료시스템의 우위를 가릴 필요는 없겠지만, 우리가 배울만한 좋은 점들이 많았다.


▇ YUMC 人의 병원에 대한 사랑과 열정

도움이 될 만한 걸 하나라도 더 얻어가려고 많은 질문을 하는 바람에 약속된 시간을 초과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서 그저 웃고 떠들고 놀지만 않고, 서로 보고 배우고 느꼈던 부분들을 함께 나누며,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바로 이게 YUMC 人 본연의 모습이구나...’


일본에 있는 병원을 둘러보는 동안 우리의 단점만 발견한 게 아니라 평소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잊고 있었던 장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수 있었다.


▇ 여정 마치고 귀국하는 길

처음 출발할 때의 서먹함은 어디로 갔는지... 여러 직종과 여러 부서원들이 모여 3박 4일 동안 함께 부대끼다 보니 어느덧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됐음을 느꼈다.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준 교육연구부 모든 분, 힘든 가운데에서도 좋은 기회를 주신 흉부외과 교수님, 레지던트 선배님, 간호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