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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마음 산행 후기 - 조상의 얼과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작성자 : 김 주 리  

조회 : 2983 

작성일 : 2009-10-29 08: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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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마음 산행 후기 - 조상의 얼과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 SNC12370 이미지

한마음 산행 후기 - 하나된 우리, 비상하는 YUMC

 

조상의 얼과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 경주 남산 등반 겸 문화유적 답사를 마치고... -


김 주 리 / 외래팀


지난 9월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교직원과 함께하는 한마음 산행대회’.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맞이하는 행사다. 26일 행사에 참가해 김성호 교육연구부장님 인솔 하에 버스를 탔다. 1시간 정도 걸려 경주에 도착. 산행길이 좁은 탓에 3개조로 나눠 가이드(guide)를 따라 등산을 시작했다.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 경주. 발길 닿는 곳마다 마주치는 문화유산과 유적... 그중에서도 남산은 시의 남쪽 인완동, 탑동, 배동, 내남면 사이에 468m 높이로 솟아있는 비교적 작은 산이지만, 산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일컬어질 만큼 문화재로 가득 차 있다.

 

▇ 경주배리 석불입상

배동 산 65~1번지, 삼불사 인근에 있다. 보물 제63호. 가운데가 석조아미타불입상, 정면에서 보았을 때 왼쪽이 석조대세지보살입상, 오른쪽이 석조관세음보살입상이다.


▇ 삼릉                              

남산 서쪽 기슭에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 박씨 왕 3릉(54대 경명왕릉, 53대 신덕왕릉, 8대 아달라왕릉)이 있고, 주변에는 백년을 넘긴 소나무들이 곳곳에 우뚝 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신덕왕릉은 두 차례(53, 63년)나 도굴 당했다고 한다.

 

▇ 마애석가여래좌상

통일신라 후기작품으로 추정. 풍만한 얼굴에 눈썹은 둥글고 입술은 굳게 다물었으며, 오른손은 엄지와 둘째▪셋째 손가락을 굽혀 가슴에 올렸고, 왼손은 무릎에 얹었다.

 

▇ 용장사곡 삼층석탑

매월당(梅月當) 김시습(金時習)이 ⌜금오신화⌟를 쓰면서 머물렀다고 하는 용장사. 석탑은 층마다 몸체 돌 하나에 지붕 돌 하나씩 3층을 쌓았는데, 1층 몸체 돌은 상당히 높은 편이고 2층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꼭대기 머리장식이 없어져 원래 상태를 알 수 없고, 쇠막대를 꽂았던 구멍만 남았다. 1922년 재건. 보물 제186호.


▇ 용장사곡 석불좌상

용장사 터를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신라 유가종의 대현스님이 염불을 하며 불상 주위를 돌면 불상도 함께 얼굴을 돌렸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목은 잘려나가고 몸체만 남아 있으며, 불상과 상대석은 하나의 돌로 돼 있다. 손과 몸체 일부가 남아 있는데, 대좌에 비해서 불상은 작은 편이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고 있다.


▇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자연 암벽에 조각했다. 머리 둘레 두광과 몸 둘레 신광은 두 줄의 선으로 표현했다. 풍만한 얼굴, 나선형 머리카락의 머리, 눈높이에서 목까지 상당히 긴 귀를 볼 수 있다. 통일신라 8세기 후반작품으로 추정된다.


남산 문화유적 답사를 통해 책이나 TV로 보았던 문화재를 실제 눈으로 확인했고, 덤으로 가이드의 설명까지 듣게 돼 새로운 사실을 많이 습득할 수 있었다. 병원을 벗어나 산행을 하며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보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