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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동행] 새싹의 힘을 만드는 사람들

작성자 : 홍보협력팀  

조회 : 98 

작성일 : 2021-09-01 1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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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팀

의료취약계층 저신장 아동을 위해 힘을 모으기까지


영남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큰 틀에서 ‘국가-지역사회-의료기관’이라는 삼각 구도가 공존하면서 우리 사회 속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다. 이중 영남대학교병원은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의 보건·복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최근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맺은 ‘의료취약계층 저신장 아동을 위한 업무 협약’은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 호르몬 문제 등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청소년 세대를 위해 어른 세대에서 해결 해줄 수 있는 것을 찾던 물음표에서 출발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을 통해 저신장 역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나의 질환으로서 성장기 아동성장을 살피는 것도 고려했다. 이번 협약은 이렇듯 ‘예방적 돌봄에 대한 관심’이라는 새싹에서 시작했다.

 

 

‘저신장증’, 콤플렉스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


저신장증은 그저 상대적으로 A보다 B가 작다는 주관적인 기준에서가 아니라 객관적인 진단 기준이 명료한 질환이다. 보통 아이들은 2세 까지 급격히 크고, 사춘기까지 연간 4~6cm 정도 꾸준히 성장한다. 그러나 또래보다 10cm 이상 차이가 나거나 3% 미만 성장 속도가 연 4cm 이하로 늦춰진다면 성장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성장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영향, 체질적인 문제, 심장, 폐 등의 신체 질환, 성장호르몬 결핍 등의 호르몬 분비 이상 등으로 볼 수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일 경우 효과가 가장 뚜렷하며, 주당 6~7회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 적시에 치료하면 평균 30cm의 신장 증가가 가능하다. 

그러나 의료취약계층의 경우 저신장 아동에 대한 의료적인 접근을 통한 원인 파악이 어렵고, 성장호르몬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영남대학교병원과 대구광역시 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은 이유가 바로 여기 에 있다. 기초적인 의식주만의 해결이 아닌 의료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증가시키는 것. 신체적 발달의 상대적 차이가 가져오는 민감한 청소년 시기의 심리적 문제 역시 돌보겠다는 의지다.


‘새싹의 힘’을 만든 사람들


영남대학교병원과 대구광역시 교육청은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교육청은 각 학교로 지원대상과 지원방법 등을 담은 통신문을 전달하고, 학교에서 각 가정으로 관련 내용을 전하는 방식으로 안내한다. 이후 대상자 후보가 영남대학교병원 사회 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대상자 확인 여부가 진행된다. 사회사업팀에 따르면 매일 수십 건의 문의전화가 이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보호자가 그동안 아동의 저신장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영남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은 과거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들이 주로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하던 것에서 예방 및 치료적 돌봄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삶의 질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대사회 속에서 당장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 아니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도움을 전하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대상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이다. 

그 포부를 담아 영남대학교병원 사회사업팀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소액의료비 지원사업, 외래진료비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추후 의료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저신장뿐만 아니라 성조숙증, 아토피 등과 같은 의료비 지원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모든 사업을 가능케 만든 숨은 조력자는 바로 영남대학교병원 교직원이다. 사업의 자금이 바로 교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사랑 나눔 후원금’으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번 새싹의 꿈 지원사업에 사용된 후원금은 총 1억 원으로 1명의 대상자에게 250만 원의 치료비 가 사용된다. 현재까지 26명의 아이들이 해당 사업을 통해 저신장증으로 진단받은 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치료받고 있다. 교직원 후원금은 수십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영남대학교병원의 전통으로 사회사업팀의 캠페인 활동을 통해 2005년을 기점으로 활성화되었다. 현재는 ‘사랑나눔 챌린지’, ‘연말 모금 캠페인’ 등으로 지속적인 후원이 계속된다. 특히 사랑나눔 챌린지의 경우 정기 기부를 약속한 교직원 이 다음 후원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2년이 넘게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복지 인프라가 발달한 수도권이 아닌 지방 도시에 소재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 하는 것은 의료기관으로서 영남대학교병원이 느끼는 사회적 책임일 것이다.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이 심각한 시기, 지역민의 성원으로 40년 넘게 성장해온 영남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이를 해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