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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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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YUMC HEALTH]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세상: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구미진 교수(병... | 병리과 | 2021-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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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과 구미진 교수
환자들에게 병리과는 아직까지 생소하고 단순히 조직검사를 하는 곳으로 많이 알고 계신다. 예전에 개업을 하고 있는 동료의사가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그 환자의 살아온 인생이 얼굴이나 몸짓에서 보여 “나 반 무당이야”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 우리 병리의사들도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는 않지만 검체를 통해 환자를 만나고, 진단에 이르는 과정 중에 환자의 인생사가 어렴풋이 유추되는 경우도 있다.
◈조직병리검사 수술, 내시경 검사 등의 방법으로 환자에게서 채취된 검체를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형태학적 변화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질병을 발견하고 진단한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 병리의사의 최종진단에 따라 수술 혹은 항암치료 등의 추후 치료방침이 결정된다. 정확한 진단이나 종양성 질환에서 암세포의 종류와 기원을 분류하여 환자의 예후판정과 치료 방침 결정을 위해 면역조직화학, 특수염색 등의 특수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세포검사 세포 병리는 인체 조직의 세포를 검사하여 질병을 발견, 진단하는 것으로 자궁경부, 객담, 소변, 흉수, 복수 등의 탈락세포를 대상으로 하거나, 가는 주사기 바늘을 이용하여 갑상선 및 유방, 림프절, 췌장 등에 생긴 병변에서 직접 세포를 흡인하여 검사하는 세침흡인세포 검사법이 있다. 세포의 형태학적 소견을 좀 더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액상세포 검사법의 도입으로 검체의 보존 및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졌으며 분자세포병리검사와 접목하여 세포면역검사 및 유전자 검사 등의 보조적 검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전자현미경검사 전자파를 이용하여 조직을 수천, 수만 배로 확대시켜 세포 내의 미세한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법으로 주로 신장병리, 뇌종양조직검사, 근육 및 말초신경조직검사 등에 이용하고 있다.
◈부검 사망 후 시체를 해부하고 현미경으로 조사하여 사망한 환자의 진단, 질병의 진행 및 사망원인, 치료효과의 종합적 판정 등을 한다.
◈분자유전체검사 유전체 분석이란 조직이나 세포병리 검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검사법을 통해 DNA 및 RNA 변이, 염기 서열정보, 질병정보 등을 알아내는 것으로 이를 통해 암, 희귀병 등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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