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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료과/센터 | 작성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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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전지적 명의시점] 염증성 장질환 | 소화기센터 | 2023-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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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장질환 이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장질환은 유전적 소인, 환경적 영향, 장내미생물 무리의 변화 및 비정상적인 면역반응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장 또는 대장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유발되어 혈변, 복통, 설사 및 체중감소를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입니다. 주로 젊은 나이(10 – 2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장관의 염증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만성적인 경과를 밟게 되어 장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협착, 누공, 농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서양에서 흔하고 동양에서는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서구화,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1. 궤양성 대장염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증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대부분의 경우 직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2. 크론병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의 어느 부위 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성 염증성장질환입니다. 염증이 있는 부위는 연속되지 않고 여러 곳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소장의 끝과 대장이 만나는 회맹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진단 궤양성대장염의 표준화된 진단 방법은 없으며, 병력과 임상 양상, 신체검진, 혈액 및 대변검사,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소견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크론병은 주요 증상과 신체검진 소견을 바탕으로 의심하게 되고, 혈액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 영상검사(소장바륨조영술, CT, MRI 등), 조직검사 결과들을 종합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 궤양성대장염 내과적 치료의 주된 약물 치료는 아미노살리실산,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아자티오프린, 메르캅토퓨린, 사이클로스포린), 생물학 제제 등이 있으며, 경구 복용, 좌약 또는 관장, 정맥 또는 피하 주사의 형태로 사용됩니다. 약제의 선택은 질병의 중한 정도(경증/중등도/중증)와 침범 부위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크론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에는 아미노살리실산, 스테로이드, 항생제, 면역 조절제, 생물학 제제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중증도, 크론병의 침범 부위, 합병증 동반 여부를 파악하여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하게 되며 각 약제마다 관해 유도 또는 관해 유지 효과에 차이를 보이므로 치료 단계에 맞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약제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 출혈, 대장천공, 대장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장수술이 필요합니다. Q & A 1. 염증성장질환은 유전성 인가요? 유전적 이상으로 생긴다는 단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으며, 가족 사이에서 발병하는 확률이 다소 증가하는 가족질환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2. 염증성장질환은 음식 때문에 발생할 수 있나요? 음식 때문에 염증성장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먹은 음식에 대해 기록하는 것은 장에 민감한 음식을 알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 염증성장질환에 걸리면 아이를 가질 수 없나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상적인 출산으로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활동기의 환자에서는 임신 기간 중 유산, 조산의 위험성이 다소 높을 수도 있으니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시길 권장합니다. 염증성장질환 클리닉 소개 영남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 클리닉은 지역 최초로 개설되었으며 약물치료, 수술치료 이외에도 식생활을 포함한 생활 개선 및 임신과 출산 등 질병관리의 전반적인 분야에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들 간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통합 진료, 연구 및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임상 시험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염증성장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최신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약물 치료, 수술 치료를 함으로써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하고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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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전지적 명의시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 소화기센터 | 2023-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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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간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유의한 음주, 약물 및 바이러스 간염 등을 포함한 이차적인 원인으로 인한 간질환이 없으면서 간 내 지방이 5% 이상 침착된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비만, 당뇨병 인구의 증가와 관계가 있다.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4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반 수 이상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 이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간질환은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나아가 간경변증까지 모두 포함하는 병명이며, 점점 진행할수록 간세포암종의 발생이 현저하게 높아진다. 또한, 당뇨병,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조기 예방 관리를 통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 간세포암종 및 심혈관질환의 발생으로 인해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나, 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원인 및 동반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발생의 위험인자는 비만, 당뇨병, 유전적요인, 대사증후군,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뿐 아니라 신체활동의 감소 및 근감소증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전신적인 질환으로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악성종양을 포함한 간 외 질환의 발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심혈관질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의 주된 사망 요인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심근경색의 위험도가 1.7배, 뇌경색의 위험도가 1.2배, 심뇌혈관 질환관련 사망률을 1.6배 더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세포암종이 10배 더 잘 발생하며, 간경변증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도 다른 원인의 만성간질환보다 간암의 발생률이 2.6배 더 높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간세포암(41%) 이외에도 폐암(9%), 대장암(7%), 췌장암(6%) 등 간 외 악성종양의 발생률도 높다. 진단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진단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진단 방법은 복부초음파 검사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70%, 대사증후군 환자의 50%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동반하므로 복부초음파를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동반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서 예후에 가장 중요한 인자는 간내 섬유화 정도이다. 간내 섬유화 정도는 정상(0단계)부터 간경변증(4단계)로 5단계로 구분되는데, 특히 진행된 섬유화 (3단계)이상부터는 간경변증, 간세포암종,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잘 알려져 있다. 간내 섬유화 정도는 간섬유화 스캔 또는 혈청학적 검사를 이용하여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진단에는 간내 섬유화 평가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진행된 섬유화 (3단계)가 의심될 경우에는 간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간경변증이 동반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매 6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와 혈청태아단백 검사를 하여 간세포암종 감시검사가 필요하다. 치료 전략 현재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승인된 약물 치료는 없다. 식이 및 운동요법을 통한 체중감량이 가장 중요하다. 1. 체중 감량 체중을 5% 감량하는 경우 간내 지방증이 호전되고, 7%를 감량하는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체중을 10%를 감량하는 경우에는 간 내 섬유화가 호전된다. 또한, 비만 유무에 따라 체중 감량 정도가 다른데, 비만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본인 체중의 5-10%를 비만하지 않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는 3-5%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간 내 섬유화 정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1주일에 최대 1kg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6개월에 걸쳐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좋다. 2. 식이요법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의 식이 요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총 에너지 섭취량을 제한이다. 하루 500-1000kcal (참고: 쌀밥 1공기 = 300 Kcal) 만큼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권유된다. 우리나라 일반 식단은 정제된 탄수화물 (흰 쌀, 흰 빵, 밀가루 등)이 높은 비율로 함유되어 있는데, 정제된 탄수화물 구성을 일부 줄이고, 대신 단백질과 지방의 함유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단, 가공육 (소시지), 적색육(소고기, 돼지고기) 보다는 생선, 백색육 (닭고기), 견과류, 올리브유 등을 추가한 건강한 식단이 중요하다. 또한, 탄산음료 (콜라, 사이다) 및 정제된 과당 (주스류) 등의 섭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요구된다. 음료로는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커피 (블랙커피)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3. 운동요법 유산소 또는 무산소 운동 모두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개선시키고 아울러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의 적절한 운동 빈도 및 시간은 1주일에 3-5회 씩 총 150분 이상을 권고하고 있으며,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춰 유산소 또는 무산소 운동을 적절히 배합하여 적절한 식이요법과 병행할 시 체중 감량의 정도는 증가한다. 이 글의 요점 1.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전신적인 질환으로 대사관련 질환 (당뇨, 대사증후군 등)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심혈관계 연관 및 악성 종양과 긴밀히 연관되어, 사망률을 높이는 질환이다. 3.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복부초음파로 쉽게 진단될 수 있으며, 진단 당시 섬유화 평가도 필요하다. 또한 진행된 섬유화 (3단계)가 의심될 경우 간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4.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에서의 특효약은 없으므로, 식이 및 운동요법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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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교수님] 김경옥 소화기센터장 인터뷰 | 소화기센터 | 2022-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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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영남대병원 소화기센터에 대한 소개를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화기센터에서는 식도, 위, 장관의 질환과 담도, 췌장의 질환 및 간 질환 등 각종 소화기질환에 대하여 전문 분야별로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화기 분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위 십이지장 내시경, 대장 내시경, 내시경적 역행성 담도 및 췌관 조영술, 복강경 검사, 간조직 생검, 소화관 운동검사가 시술되고 있으며, 상 하부 위장관 출혈, 조기 위암, 위 용종 및 대장 용종, 담도 암, 췌 담관 결석 등의 질환에 각종 치료 내시경 시술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02 최근 한국 젊은 층(20~40대) 대장암 세계 1위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젊은 층 대장암의 원인과 이를 어떻게 이를 대응·극복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보통 젊은 층은 복부 통증 등 대장암 의심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고령층에 비해 많습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50세 이하라도 혈변, 빈혈, 복통, 가늘어진 변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하고, 가족력이 있으면 45세 이전에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젊은 대장암'이 급증한 이유로는 육류 섭취 증가 등 짧은 기간에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과 만성 염증을 가진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비가공식품 중 채소와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대장암은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일 수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권고안에 따라 선별검사를 잘 지켜서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03 최근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연구 주제 또는 질병은 무엇인가요? 염증성장질환(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환자들의 삶의 질 혹은 치료 순응도에 특히 관심이 많으며, 다양한 기전을 이용한 약제들에 대한 글로벌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제 반응 인자, 장내세균을 이용한 치료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04 진료를 하시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많은 환자 중 고통을 몸소 느끼고 삶의 고됨과 절망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 서며 이겨내는 환자들의 모습은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특히 다른 병원에서 절망적인 진단을 받고 찾아온 환자들이 경과가 좋아져 사회로 복귀하여 취업하고, 결혼, 출산을 하는 환자들을 보면 의사라는 직업에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05 앞으로 의사들에게 더욱 요구될 역량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임상의학부터 기초의학까지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것이 의사입니다. 각자 본인이 잘하는 재능이 따로 있습니다. 당장에 눈앞의 이익만 보고, 수익성이 높은 전공을 추구하기보다 개인적으로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며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기왕이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그것이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그와 함께 금전적인 보상도 따라오게 됩니다. 06 최근에 읽은 책 한 권 추천 부탁드립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추천합니다. 폐가인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 인데 고민 편지와 답장이 반복되면서 도둑들도 스스로 변화하는 것을 느낍니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은 고민하는 사람은 대부분 답을 알고 있고 답에 대해 확인받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대답을 원하는지 찾아내는 것이 들어주는 사람의 임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환자의 고민과 걱정을 잘 들어 주는 것부터 치료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07 현재 대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단 암으로 진단되면 환자가 받는 충격을 감당할 여유도 없을 뿐 아니라 완치가 될 때까지 질병에 대한 고통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족들까지 고통받는 상황에 이릅니다. 그러나 환자분들의 걱정과 좌절이 커진 만큼 최신 의학기술도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첨단 의료기술과 주치의를 믿으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08 영남대병원 소화기센터장으로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센터를 운영하실 예정이십니까? 환자 맞춤형 치료를 더욱 고도화시키겠습니다. 영남대병원 소화기센터는 진단 후, 담당 의료진의 계획에 따라 가장 짧은 시간 내에 환자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결정 후 시행하는 최고의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진료 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의 환자 경험을 제공하는 센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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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전지적 명의시점] 간암 바로알기 | 소화기센터 | 2022-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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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암의 원인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한국인 간암 발생의 가장 주요한 원인입니다. 특히 B형간염은 우리나라와 중국과 같은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고 일본과 같은 경우는 C형간염의 유병률이 높아 각 나라별로 주요한 원인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B형간염과 같은 경우 간경변증의 유무와 상관없이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도 음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자가면역 간질환 등도 중요한 간암의 원인이며 어떤 원인이라 하더라도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경우는 간암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간암 발생에 대한 감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간암의 발생빈도
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 6위, 남성에서는 4위에 해당합니다. 50~59세 때 가장 발생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사회 경제적 활동이 왕성한 연령에서 발생하여 경제적 손실까지도 초래하는 암이기도 합니다. 3. 간암의 증상 및 진단 간암은 말기로 진행을 하여도 환자가 느끼는 정상은 거의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간질환이라고 하면 피곤함을 가장 많이 떠올리기도 하지만 피곤함이라는 증상이 개인적인 차이가 많고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진행된 경우에는 우상복부 통증이나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 간염 환자나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정기적인 감시검사가 필요합니다. 4. 간암의 감시검사 및 진단 간암의 감시검사는 크게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혈액검사와 같은 경우 알파태아단백(Alpha-Fetoprotein)과피브카-투(PIVKA-II)가 대표적이며, 단독으로는 감시검사로써부적합하여 영상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영상검사는 간 초음파검사를 기본으로 하며 간 초음파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CT나 MRI와 같은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 초음파 검사와 같은 경우,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지방간이 심하거나 간경변증이 심한 경우 다른 적절한 검사와병행하여야 합니다. 다른 암종과 달리 최종적인 진단은 CT 또는 MR로 진단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진단이 불확실한 침습적이기는 하지만 조직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CT 검사로 발견된 간암 (조영기에는 밝고 지연기에서는 어둡게 관찰) 5. 간암의 경과 및 예후 간암의 부피가 2배로 증가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약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혈관을 침범하거나 타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 예후가 불량하며 근치적인 치료인 수술적 절제나 간 이식, 고주파 열치료술이 가능한지 여부가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6. 간암의 치료 수술적인 치료 방법인 간절제술은 간암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간암의 특성상 간경변증과 같은 고위험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근치를 기대할 수 있는 고주파 열치료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공여자가 있다면 간 이식을 시행하는 것이 간암뿐만 아니라 환자의 떨어진 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암이 더 진행되어 있거나 공여자가 없어 간 이식이 불가능할 경우 혈관조영술을 이용하여 간동맥을 막아서 암을 치료하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을 시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더 진행되어 혈관을 침범하거나 림프절이나 타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 전신적 항암약물 요법을 시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근 간세포암종에도 기존의 표적항암제보다 효과가 뛰어난 면역항암제가 허가되고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진행된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6. 간암 환자의 생활습관 간암 치료로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술, 경동맥화학색저술 등을 시행 받은 환자는 간염이나 간경변증의 환자식에 준하여 식사를 하면 됩니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되거나 식중독에 걸리면 간 기능이 나쁜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육회, 생선회,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섭취하는 것에 주의하여야 하며 단백질이 많은 보양식이나 짠 음식은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간에 좋은 음식’이라고 불리는 한약제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은 오히려 간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간경변증 환자들은 좋지 않은 영양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분 섭취는 필수적이며 가벼운 운동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간암의 경우 다른 암종과 달리 간암의 원인이 되는 질환, 간 기능 및 경변증, 간암에 대한 치료를 모두 포함하여야 하기 때문에 간질환의 전문가와 상담하고 치료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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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메디컬 이슈] ERCP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 소화기센터 | 2021-11-03 |
A
◎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이란?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은 전방을 보는 위, 대장내시경과 달리 측면을 보는 십이지장경과 방사선투시기를 이용해 시행하는 검사다. 십이지장경을 식도, 위를 지나 십이지장 내림부분까지 삽입 후, ‘십이지장 대유두부’라고 하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 또는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질환 유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술이다. 2021년 9월까지 본원에서 시행한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건수는 21,000여 건으로 본원에서는 많은 경험을 축적하여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있다.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은 담췌관 내부를 내시경을 통해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아닌 X-ray 영상을 이용하여 간접적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의 경우 췌장염, 출혈, 감염, 천공 등의 합병증 위험이 있어 단순한 검사 목적으로는 거의 시행
내시경과 방사선투시기를 이용하여 십이지장 주유두부 괄약근 절개술, 주유두 괄약근 풍선 확장술, 담도결석제거술, 췌관결석제거술, 담도 및 췌관 스텐트 삽입을 통한 내시경역행성담췌관배액술, 담도 및 췌관협착의 확장술, 담도 조직
본원에서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시 이산화탄소 주입(CO2 gas insufflation)을 통해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스로
◎ ERCP 시술이 필요한 질환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이 필요한 가장 흔한 질환은 ‘담관담석’이다. 담관담석이 발생한 경우 급성담관염이 동반될 수도 있다. 급성담관염은 담석 등의 원인으로 담관을 막혀 생기는 질환이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통한 빠른 담석제거나 폐쇄에 대한 배액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또한, 담석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췌장염에서도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가 필요한 경 우가 있다. 증상을 동반한 췌관결석이 있는 경우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통해 제거를 시행할 수 있고, 만성췌장염으로 인한 담관협착이 발생하여 황달이 동반된 경우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통해 배액술을 시행할 수 있다. 췌장암, 담도암, 유두부암 등으로 담관이 막힌 경우 황달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통해 담관에 튜브형태의 관을 삽입하여 담즙을 배액하여 황달을 해소할 수 있고, 협착 부위에 대한 조직검사도 같이 시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복부수술과정에서 담췌관의 손상이 발생하여 담즙 또는 췌액의 누출이 있거나, 십이지장 유두괄약근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복통이 있는 경우, 담,췌관의 선천성 기형이 의심되는 경우에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다.
◎ ERCP 시술이 효과적인 이유 내시경역행성담췌관조영술 이외의 담,췌관 질환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피부/간을 경유하여 담관 내 배액관을 삽입하거나 개복을 하여 직접 담, 췌관을 절개하여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경피경관담도배액술’의 경우 피부 밖으로 배액관을 유지하고 있어야 되어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을 수 있고, 수술할 경우 다른 치료법들에 비해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선택에 제약이 따른다. ‘내시경역행성담췌관조영술’의 경우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물인십이지장 내 유두부를 통해 담,췌관 내 질환에 대한 시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담,췌관에 접근하기 위한 길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서 이러한 내시경역행성담췌관조영술이 가능한것은 아니며, 십이지장 유두부로 가는 길에 내시경이 통과 못할 정도로 막혀있거나 유두부에서 담,췌관 내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는 경피경관담도배액술 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 ERCP 시술을 받을 때 주의할 점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통한 담췌관 삽관 성공률은 시술 경험이 많은 시술자의 경우 일반환자에서 95% 이상의 높은 삽관 성공률을 보이나 이전에 수술 등으로 인해 해부학적인 변화가 있는 환자의 경우 60~90%로 삽관 성공률이 낮다. 이러한 해부학적인 변화가 동반된 환자에서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을 시행할 때는 추가적인 장비, 숙련된 경험이 필요하다.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관련 합병증은 7~12% 내외의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췌장염, 출혈, 담관염, 담낭염, 천공 등이 있다. 전체 합병증 중 75%는 경도/중등도의 합병증이나 25%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췌장염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3~5%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시술관련 합병증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시술자의 전문성과 함께 다양한 술기 및 합병증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시술팀의 역량이 필요하고, 수준급인 관련 장비가 구비되어야 된다. 시술 전문의 외에도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보조의사, 간호사, 방사선기사 등 여러 명으로 구성된 시술팀이 필요하며, 시술팀의 역량과 팀워크가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으로 시술을 할 수 있다. 본원은 숙련된 전문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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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YUMC HEALTH] 간암,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합니다-박정길 교수, 강민규 교수(소화... | 소화기센터 | 2021-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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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다학제 협진으로 치료합니다
간담췌외과 조찬우 교수 소화기 내과 박정길 교수, 강민규 교수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자주 등장한 질환이 있다. 바로 간경변, 간암이다. 복수가 차 있거나 황달 증상으로인해 혈색이 변한 환자들은 주인공 중 한 명인 이익준 교수로부터 간이식 수술을 받고 좋아진 예후로 밝게 퇴원한다. 유럽,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많은 생체 간이식. 건강한 가족 구성원 중 이식에 적합한 간을 보유한 가족은 으레 자원해서 기증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이식 수술이라는 것 자체가 공여자의 건강에도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쉽지 않은 이식이 필요한 단계까지 진행되기 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간염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치료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제동을 걸어야 한다. 영남대학교병원에서는 치료와 질환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소화기내과와 간담췌외과 전문의의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
간암의 원인 ① B형간염 만성 B형간염은 우리나라 간암의 원인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경 우 간암의 위험성은 훨씬 더 증가하게 되므로 만성 B형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거의 대부분의 만성간질환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만성 B형간염이 현재 비활동성이라고 진단 을 받았을 경우라도 환자도 모르는 사이에 활동성으로 바뀌고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비활동성이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만 40세 이후에는 비활동성이라도 간암이 생길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국가암검진사 업에 따라 1년에 2회의 간암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경우 무료로 초음파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 비용이 부담스러워 미룬 경우라면 이를 염두하여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② C형간염 만성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완치가 가능하고, 과거의 주사제와 달리 2~3달 정도로 짧게 경구투여하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95% 이상의 완치율을 보인다. 따라서 현재 WHO에서는 C형간염의 박멸을 목표로 적극적인 치료 를 권하고 있다. 초기에 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할 경우 간암의 발생률을 매우 낮출 수 있어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C형간염의 치료는 짧은 기간 치료하는 대신 약제비가 높은 편인데 현재 대한간학회에 진 행하고 있는 ‘약제비 지원사업’이 있다. 소득에 따라 약제비 지원이 가능하므로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더라도 반드 시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간암의 증상 거의 대부분의 만성 간질환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간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초기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가벼운 피로나 무력감만 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져 있는 피로감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단순 피로와 간질환의 증상으로 생기는 피로와는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간암 고위험군인 40세 이상의 만성 B형 또는 C형간염 환자의 경우와 원인과 상관없이 간경변증이 있다면 6개월에 한 번 간초음파 검사와 간암 표지자 검사가 필요하다. 간암의 진단 간암의 진단은 크게 선별 검사와 확진 검사로 나눠져 있다. 선별 검사는 주로 간암 검진에서 시행하는 간초음파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확진 검사는 CT와 MRI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다른 암종과 달리 조직검사는 잘 하지 않는데 이는 조직검사에 따른 합병증에 대한 우려와 CT와 MRI에서 특징적인 소견을 보일 경우 진단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단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간암의 수술적 치료 ① 간절제 수술 간암의 근치적 치료에 가장 근간이 되는 치료법으로 간밖으로 전이가 없으면서 간암을 완전히 잘라내었을 때 남는 간기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에게 시행된다. 암의 크기와 위치, 간경변증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개복술 또는 복강경 절제술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수술 후 입원 기간은 7~10일 정도 소요되며, 수술의 범위와 환자의 전신 및 간기능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개월에서 3개월 안에 일상생활로의 완전한 복귀가 가능하다.
② 간이식 수술 ⑴ 간이식 종류 간을 공여받는 방법에 따라 뇌사자 간이식과 생체 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뇌사자 간이식은 국립 장기이식 관리센터에 등록 후 피검사 상 황달수치, 신장수치, 혈액응고수치를 기반으로 한 MELD 점수에 따라서 뇌사자의 간을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뇌사자 장기 기증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간경변증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간기능이 좋은 간암 환자가 뇌사자간을 배정받기는 어렵다. 대다수의 간암환자는 적합한 간공여자가 있을 경우 공여자 검사를 진행한 후, 국립 장기이식 관리센터의 승인 하에 생체 간이식을 받게 된다.
⑵ 이식이 필요한 경우 해부학적으로 간의 좌엽과 우엽 모두에서 간암이 발생하였거나 복수, 황달, 식도정맥류, 간성혼수 등의 간경변증 소견이 동반된 간암환자를 ‘절제불가능한 간암환자’라고 한다. 이런 환자들은 간절제를 했을 때 남는 간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간이식이 필요하다. 간이식은 간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간경변증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근치적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⑶ 간이식 수술 후 주의해야 할 합병증 공여자의 경우 복강경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므로 개복술보다는 회복이 빠르지만, 간이 완전히 재생되기까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소요되므로 그 기간 동안 무리한 운동과 일을 병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불필요한 약제나 간독성을 일으킬 만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혜자의 경우 간이식 후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 면역억제제가 과다 복용되었을 경우 약물로 인한 독성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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